이 연구에서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검사(CDMSE-SF)의 측정학적 적합성을 탐색하기 위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를 위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258명(장애학생 80명, 비장애학생 178명)이 참여하였으며, 내적합치도 신뢰도 계수를 산출하고, 구인 타당화를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CDMSE-SF의 전체 신뢰도는 .936으로 나타났고, 각 요인별로 .692에서 .936으로 분포하여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CDMSE-SF 타당도 검증 결과, 5개 요인 간에는 정적 상관이 나타났고, 상관의 범위는 .641에서 .767의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한 CDMSE-SF의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적합도 지수는 대체로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표준화 회귀계수는 .726~.901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CDMSE-SF의 기초연구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를 포함하여 적용할 때 신뢰할 수 있고, 타당하며 교육현장에 적용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