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층분석을 이용하여 초등학생의 학습동기와 학교참여의 관계에서 학생에 대한 교사의 지지와 갈등의 조절효과를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클래스넷 4차년도 데이터 자료(박종효 등, 2017) 중 1차시기 자료를 사용하였다. 전국 소재의 초등학교 39학급의 총 769명(남학생 392명, 여학생 37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학생의 학습동기와 학교참여는 자기보고를 통해 측정되었으며, 교사-학생지지 및 갈등 관계는 또래지명을 통해 측정되었다. 교사-학생 지지 및 갈등 관계는 학급수준 변인으로 산출하여 조절효과를 탐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별 성별에 따른 집단 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내재동기에는 남녀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외재동기의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사-학생 지지관계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고, 교사-학생 갈등관계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둘째, 다층분석 결과, 개인수준의 내재동기와 외재동기는 학교참여의 관계에서 유의한 주효과를 나타내었고, 학급수준의 교사-학생지지가 내재동기와 학교참여 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결과는 학생의 학교참여를 위해 학생의 내재적 동기와 함께 교사-학생지지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초등학생의 학교참여를 높이기 위해서 학생에 대한 정서적 관심 및 지지를 해주는 교사의 역할 중요성에 관한 교육적 시사점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