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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원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미흡하였던 옛사람들이 상호 간의 교유하는 방법은 시문이나 편지를 주고받거나 인편을 이용하는 정도였다. 전통시대 편지 중 종이에 적거나 비단에 적은 편지를 모두 간찰(簡札)이라고 한다. 옛사람들은 선현의 글씨나 그림을 간직하려는 마음에서 그들이 쓴 친필인 진적(眞迹)을 모아 첩으로 제작하기도 하였다. 경희대학교 중앙박물관 소장 『려선합벽』은 고려 말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는 명인들의 친필 서첩으로다양한 인물 70인의 필적이 수록되어 있다. 서첩 구성은 각 인물의 글씨를 배접하고 그 여백에는...
    • 7,000원
    삼국시대 유적 출토 중국제 도자기에 대한 연구는 동아시아 고고학의 교차 편년 자료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의 연구는 구체적인 속성 분석에 기반한 형식학적 연구보다는 유사한 형태를 가진 중국 자료와의 비교와 대략적인 변천상 파악, 교류사의 관점에서 진행되었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하여, 중국 기년묘 출토 계수호와 반구호의 속성을 분석하여 시기별 변천 양상과 제작 연대를 파악하였다. 중국 기년묘에서 출토되는 계수호와 반구호 자료를 집성하고 동체 경부, 이부, 파수의 형태, 세장도...
    • 6,300원
    양쪽에 설치되는 장식기와로 대체로 4세기 중후반부터는 제작되어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치미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출토품이 적어 치미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따라서 이번 논문에서는 지금까지 출토된 치미와 함께 조형미술자료를 토대로 통일신라와 발해에서 확인되는 치미의 변화과정을 살펴보았다. 다만 치미는 대체로 1m 이상으로 제작되어 복원품이 적고, 출토 위치 등이 명확하지 않아 정확한 시기비정에는 어려움이 있다. 남북국시대의 도성 유적 출토 치미는 총21점이 있다....
    • 5,900원
    대부분 내탁의 편축식 성벽으로 구축하였으나, 영은사 북쪽과 공북의 저지대 구간을 지나는 부분에서는 협축식으로 성벽을 축조함으로써 성벽축조의 안정성을 도모하였다. 初創의 웅진성 축조에서는 동쪽 외성구간까지 모두 아우르는 범위의 성선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나, 성왕 4년을 전후한 시점에 외성의 기능이 폐기되고 내성으로 축소된 후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성선은 내성을 포함한 1,925m의 규모로 지속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백제시대 내성구간은 동문지에서 만아지를 지나서 내성 남벽으로 연결되는 구간으로 볼...
    • 5,800원
    보이는 보석감장을 결합한 누금세공기법은 보요기법의 트를 통해 신라에 전달되었을 것으로 파악하였다. 그러나 금환연접구슬은 선비족 유물에서는 찾을 수 없는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남방지역의 해상실크로드를 타고 올라온 새로운 기법이었다. 이 기법이 고구려에 수용된 다음 다시 신라식으로 변용되어 귀걸이의 중간식으로 또 금관의 수하식의 연결부로 적극 사용되었다. 이 글에서는 신라 금공예의 전개 과정에서 실크로드 네트워크를 통한 장인들의 교류를 통해 새롭게 수용된 신라 금공기술의 국제성과 신라만의 독자성을...
    • 5,800원
    불교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불자로서의 정안의 종교정체성과 선대부터 맺어온 고승들과의 친분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정안가는 자신의 세거지인 하동·남해의 경제적 여력을 근간으로 자신들이 경영하던 사저를 사원으로 재축하여 재조대장경 판각작업에 활용하였을 것이다. 최근에 이어진 남해군 고현면 일원의 발굴성과를 살펴보면 정안이 대장경 판각을 위해 자신의 私邸[別墅]를 정림사로 고쳤다는 『고려사』의 기록과 혜심의 어록에 등장하는 강월암으로 추정되는 유력한 건물지가 확인되었다. 아울러 이들...
    • 6,100원
    는 대칭형과 한 마리만 등장하는 단독형으로 구분되며, 공예품의 종류와 사용대상에 따라 차이 를 보인다. 대칭형은 주로 왕실용 공예품에서 정해진 양식에 의해 비교적 엄격함을 유지하였고, 단독 형은 문인사대부용 백자에서 훨씬 자유롭고 다양한 유형으로 장식되었다. 이룡문은 물과 관련된 백자 문방용구에 즐겨 채택되었는데, 그 배경은 당시 조선에서 유행하였던 古 董書畵 취미와 문방용구 제작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이룡문의 주변에는 구름과 파도문 등이 거의 빠짐 없이 나타나 昇天하려는 장면이 묘사되었고, 詩句나 매죽문...
    • 5,400원
    호남지역에서 원삼국~삼국시대가 되면 토기의 기형이 다양해지고, 색조와 경도 면에서도 커다란 변화가 나타난다. 토기 생산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이전 단계에 비해 발달된 가마 조업기술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필자는 이 글에서 원삼국~삼국시대 호남지역에서 운용된 토기가마의 조업방식을 이해해 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이 지역 토기가마 출토유물을 면밀히 검토하고, 직접 가마를 제작하여 토기 소성을 진행하였다. 소성 실험 결과 토기는 동일한 가마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방 소성 시에는 적색계열을 띠고, 밀폐...
    • 5,400원
    ’‘, 경’‘, 공방’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미륵사지의 사례와 출토유물, 왕흥사지의‘ 집와시설’등으로 보아 ‘승방’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승방은 세부기능에 따라‘ 수행공간’과‘사무공간’으로 분리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다. 부속건물지는 시기별 변천양상이 관찰되는데 금당과 강당 좌우에 별개의 건물이 위치하는 1유형은 사비기 시초부터 정립된 가람의 양상으로 판단된다. 1유형은 금당 좌우 건물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강당 좌우 건물과 통합되는 3유형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 7,600원
    평저압날문토기의 존속기간은 러시아 연해주지역에 스탬프압날문토기와 보이스만식 다치구압인문토기가 존재하던 시기와 대체로 병행한다고 볼 수 있다. 평저압날문토기가 단순한 스탬프문중심에서 다치구문이 추가되는 문양으로 변천해 가는 양상도 러시아 연해주지역의 토기 변천 양상과 매우 유사한 경향임을 알 수 있었다. 신석기시대 이른 시기에 러시아 연해주와 한반도 중동부지역에서는 정보의 교환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보이스만식 다치구압인문토기 단계(1)=문암리7층기에는 그러한 교섭관계가 특히 강화되어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