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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00원
    며느리가 초인적인 위력의 방귀를 뀌고, 이로 인하여 빚어지는 각편을 <방귀쟁이 며느리>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이 유형은 세 하위 유형으로 구분된다. 며느리 방귀 - 축출 - 귀환 - (경쟁)의 화소로 이뤄져 있는 완결형, 귀환이 탈락한 탈락형, 그리고 탈락형에서 축출이 생략되는 변이형이 그들이다. 완결형에서 보이는 며느리의 존재변화라는 전기성이 상실되고 소담으로서의 성격이 강화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며느리의 초인적인 방귀는 거대한 배설의 변형으로, 거인신화에서 보이는 巨軀의 징표이다. 창조신화의...
    • 6,100원
    이 글은 헝가리 구비문학의 일반적인 개괄을 담고 있다. 헝가리 구비문학의 연구사와, 구비문학을 지칭하는 용어를 통해 민중이 주체이라는 일반적인 특징 이외에 노래의 형식으로 전한 것이 많다는 특징을 찾아낼 수 있었다. 연구 환경의 소개는 대학에 설치된 학과와 학술원 산하에 있는 연구소, 독립된 유럽 구비문학 연구소를 예시하였다. 본문의 가장 많은 부분은 이제까지의 헝가리 구비문학 연구를 요약해서 정리한 갈래 소개이다. 구비문학을 크게 4 갈래로 나누고, 각각에 속하는 장르의 특징을 개괄하도록 노력하였다. 구비문학...
    • 6,100원
    인도의 서사시는, 상층계급이나 부유층에서 주로 유통되는 싼스끄리뜨 서사시와, 하층 민중 사이에서 주로 유포되는 민간 서사시로 구분할 수 있다. 싼스끄리뜨 서사시가 주로 마하바라따나 라마야나로 대표되는 것에 반해, 민간 서사시는 이 두 고전 싼쓰끄리뜨에서 파생한 서사시나 수많은 토착 지역 고유의 서사시를 포함해 그 양이 방대하다. 그러나 두 부류의 서사시들은, 그 전승 형태로 볼 때 모두 구전 서사시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인도 서사시의 연구는 주로 18세기부터 싼스끄리뜨 고전학자들에 의해서 마하바라따와...
    • 5,400원
    이 연구는 인간의 인간다움이 위협받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판소리 연구가 그 위험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하여 기존 판소리 연구 경향을 몇 가지 패러다임으로 나누어 살피고, 전체적으로 판소리 연구가 판소리의 문화론적 의의 혹은 인간론적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함을 논변하였다. 기존의 판소리 연구에서는 대체로 실체론, 서사론, 계층론이 우월한 패러다임을 유지하고 있었다. 실체론은 판소리의 장르적 기원이나 근원 설화, 삽입가요에...
    • 6,600원
    강릉단오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축제이다. 그렇지만 강릉단오제의 연원과 전승과정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단편적인 기록을 통해 긴 세월동안 상당한 변화를 겪으면서 전승되었음을 짐작할 따름이다. 본 논문은 이 간격을 메꿔 줄 가능성이 있는 자료로 강릉단오제 설화를 주목한다. 먼저 현재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범일국사의 전승을 분석한 결과 실재했던 승려가 지역의 전설에서 고구려 주몽신화의 맥을 잇는 천부수모형 신화로 성격이 변화하고 국사성황으로 자리잡는 과정을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神木을...
    • 8,300원
    구비문학은 지역의 언어와 문학 유산으로서 지역문화의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 현장에서 다른 지역문화의 여러 현상들을 의미 있게 해주고 바로잡아 주며 되살려 주는 구실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1. 풍속전설은 관련 민속놀이의 잃어버린 유래를 찾아주고 그 본디 의미를 일깨워줌으로써 한갓 박제화된 문화재가 아니라 현실적인 삶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문화답게 만들어 준다. 2. 유물전설은 완전히 사라져버린 고대의 역사 유적을 찾아내고 발굴하여 연구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물 구실을 한다. 3. 민요는...
    • 6,000원
    대홍수 후 인류(혹은 한 집단)는 어떻게 피의 계보를 다시 그릴 수 있을까? 그 길은 남녀 양성의 결합일 수밖에 없을 터인데 동아시아 창세신화가 보여주는 그 결합형식은 근친혼과 인신혼으로 대별된다. 중국 신화학자 陶陽과 鍾秀는 중국 내 여러 민족들의 창세신화를 분석하여 대홍수 후 남녀의 결합방식을 1)兄妹婚 2)人神婚, 3)人獸婚, 4)母子婚,父女婚으로 분류한 바 있지만 기실 1)과 4)는 근친혼의 문제를 거론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고, 3)의 인수혼 역시 남매혼이 먼저 있고 남매혼의 결과 딸만 태어났기에 어쩔 수 없이...
    • 6,800원
    우리의 건국신화가 우리 생명의 뿌리와, 씨족과 국가의 기원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이 의문을 풀어 가는 과정에는 세 가지 논리적 전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첫째는, 우리신화는 늘 滿洲나 시베리아, 즉 동북아시아라는 확대경 속에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蒙古와 滿洲의 여러 민족은 물론, 시베리아의 제 민족 신화의 양상을 이해해야 한다. 둘째는, 씨족이나 국가의 기원을 설명하는 시조신화 혹은 건국신화는, 생명의 기원에 대한 의문을 설명하는 인류(남녀)기원 신화와의 공통기반을 전제로 이해할 필요가...
    • 5,600원
    설화 연구에 있어서 같은 유형에 속하는 이야기들이라도 그들 간의 선후를 따지는 것은 매우 신중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설화가 형성된 시기를 정확히 고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개별 각편 간의 선후를 명확히 밝혀 줄 화소나 서사구조를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흔히 서사구조의 전개양상을 통해 단순한 것에서부터 복잡한 것으로 변이하였다고 결론짓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이야기의 구조가 반드시 발전적으로 변이한다는 전제를 충분히 증명할 수 있을 때에만 설득력을 지닌다
    • 8,200원
    본고는 신화적 관점에서 알타이어계 민족의 民族族源神話를 검토해보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언어적 측면에서 동일 언어계통으로 묶이는 이들 민족이 신화적인 측면에서도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지, 아니면 전혀 다른 특성을 보이는지 검토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그런데 알타이어계 민족의 종교적 기반은 샤만이즘이라는 점에서 이들 민족의 민족기원신화에는 샤만이즘의 종교적 특성이 공통적으로 반영되어 있을 것으로 본다. 이는 언어만큼이나 이들 민족에게 있어서는 불변의 정신적 요소라고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