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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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여성생애담을 ‘이야기’의 관점과 ‘미디어’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그 가능성과 한계를 제시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전통 이야기’가 갖고 있는 미디어적 성격과 그에 부수하여 파생되는 관계적 성격을 제시한 다음, 여성생애담의 미디어적 성격과 관계적 성격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여성생애담은 ‘전통 이야기’가 갖고 있는 미디어적 성격과 관계적 성격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여성생애담이 ‘전통 이야기’의 원초적 모습을 내재하고 있는 단서로 판단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표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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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20세기 초 잡가의 소통 환경과 존재양상 : 근대적 노래 공동체의 형성 과정을 중심으로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05, 제 21집 8 257-287 (31 pages)
연구의 목표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걸쳐 진행된 노래 문화의 변화와 노래 공동체의 재편 양상을 잡가를 중심으로 살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선 후기와 일제 시대에 걸쳐 존재했던 잡가의 존재양상을 밝히고, 이것이 근대 노래 공동체의 형성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밝히려 한다. 잡가의 위상 변화와 수용층의 조직에 매체가 중요한 역학을 담당했으리라는 것은 이 연구의 중요한 전제가 된다.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존재했던 잡가의 존재양상과 소통방식의 추이를 추적하다보면 신분에 기반한 노래 공동체, 지역에 따라 분화된... -
그리고 민족신화는 민족공동체 차원에서 전승되는 신화이다. 이러한 신화는 공동체의 형성과 발전과정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의 행위규범과 공동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동체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구비문학 갈래가 민요이다. 노동요 의식요등 기능요는 공동체 구성원이 일을 할 때나 의식을 행할 때 함께 불렀던 노래로서 마을 공동체 문화의 특성을 잘 드러낸다. 한국민요 중에서 대표적인 노동요는 <모심기노래>, <논매기노래>이고 대표적인 의식요는 <상여소리>와 <달고질소리>인데 이들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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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이다. 인류가 지금까지 이룩한 과학기술에 대한 자만심을 깨면서, 과학기술을 우상으로 받드는 신앙을 만든다. 엄밀한 법칙을 갖추어 움직이는 과학기술의 절대적 우위를 입증한다고 하면서, 인문학에서 제공하는 다의적인 기록을 증거로 이용한다. 오늘날의 세계화가 가속화되면 대다수의 언어가 소멸하고 구비전승이 심각한 타격을 받으리라고 하는 것은 근거 없는 우려이다. 세계화의 잘못을 바로잡는 지방화가 또한 이루어져, 대단치 않은 유산을 소중하게 여긴다.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자. 구비문학의 다양한 내용과 기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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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전승 현장의 변화와 구전이야기 연구 성과의 축적에 따라 ‘현장’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새로운 현지조사연구론을 모색하기 위해 기존의 연구성과들을 검토해 보면, 우선 한국구비문학대계(이하 대계)는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현지조사연구의 시발점을 보여주었으나 선험적인 틀에 따른 현지조사, 객관적인 조사 방식의 모순, 연행에 대한 미시적인 분석 시각 미비 등의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대계는 비판적으로 계승, 발전되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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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피고, 전체적으로 판소리 연구가 판소리의 문화론적 의의 혹은 인간론적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함을 논변하였다. 기존의 판소리 연구에서는 대체로 실체론, 서사론, 계층론이 우월한 패러다임을 유지하고 있었다. 실체론은 판소리의 장르적 기원이나 근원 설화, 삽입가요에 관한 일련의 실증적 관심을 뜻하고, 서사론은 구비서사물인 판소리에서 다소 독특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서술자의 존재 양상에 대한 연구를 가리키며, 계층론은 판소리 사설에 나타난 계층적 특성을 통하여 판소리의 문학사적,예술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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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설화 연구를 보면 양적인 면에서는 뚜렷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뚜렷한 비약을 이루었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의 설화 연구에서 질적인 전환을 꾀했던 주요한 업적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당대 현실이 요구하는 뚜렷한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연구가 이루어졌음을 볼 때, 현단계 설화 연구의 좌표를 점검하는 작업은 현재의 학문 내적 현실과 학문 외적 현실이 요구하는 새로운 문제의식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어야 한다. 테크놀러지의 발달에 힘입은 디지털 글쓰기가 보편화되면서 생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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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문학과 텍스트과학 : 방법론적인 관련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01, 제 13집 2 29-60 (32 pages)
구비문학 연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연구의 물적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농촌 공동체가 거의 붕괴되었다는 엄연한 현실과 기존의 텍스트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방법론의 부재가 우려의 실상이다. 우려는 항상 대안을 찾게 마련이듯이, 연구자들의 관심은 이제 점차 변화하는 새로운 토대에 대한 관심과 방법론적인 모색에 집중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이 현대구비문학에 대한 연구와 비교 연구 혹은 문화 연구로의 전환이다. -
碑詩歌의 地域性과 繼承化 問題 : 양구지역의 민요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1999, 제 8집 6 193-218 (26 pages)
의식세계를 드러내는 노래문학이다. 이 글에서는 강원도 민요 가운데 양구지역의 민요를 통하여 현재 ‘이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과거에 이 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듬살이와 그들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강조하고 싶다. 양구지역의 민요에는 이곳 사람들의 삶의 양상과 생각을 다면적으로 담지하고 있으며, 그것을 통하여 양구 사람들은 人性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문화를 새롭게 창출해 갈 것이다. 민요와 같은 碑詩歌群은 전통적으로 地域性 또는 鄕土性을 반영하여 지속되었고, 그 변이는... -
전통 민속 인형극 <꼭두각시놀음>을 대할 때마다, 머리 속에 떠오르는 몇 가지 의문들이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문은, 우리 문학 예술사에 있어 가장 문제적이고 외설적인 형상을 하고 행동하는 ‘홍동지’의 존재이다. 붉은 색 몸뚱이에 커다란 남근을 그대로 드러내고 등장하여 오줌을 싸대고 방귀를 뀌어 댈 뿐 아니라, 상여를 성기로 메고 가는 인물이 바로 홍동지이다. 그가 하는 말이라고는 반말 투의 욕설이 아니면, 먹는 것이나 배설과 관련된 것뿐이다. 이러한 문제적 인물을 여타 장르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다.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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