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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溪 李滉과 야마자키 안사이(山崎闇齋) - 야마자키 안사이(山崎闇齋)는 왜 『심경(心?)』을 포기했는가 -
사와이 케이치(澤井啓一)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6 Pages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08, 제 2호 1 1-26 (26 pages)
발표는, 퇴계(退溪) 이황(李滉)과 야마자키 안사이(山崎闇齋) 의 관계를, 동아시아의 「심학(心學)」이라고 하는 관점으로부터 재 고찰을 하는 것이다. 이황에 대해서 각별한 존경을 나타내고 있던 야마자키 안사이였지만, 이황의 『심경(心?)』(정확하게는 진덕수가 저술한 『심경』이 아니고 명대 초기의 정민정이 주석을 쓴 『심경부 주(心?附註)』이다)을 받아들인 것에 관해서는 매우 강한 거부의 자세를 표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경』내지 『심경부주』의 성립·보급에 대해 이해하려면, 불교의 선종이나 양명학까지도 포함한... -
이퇴계의 『자성록(自省錄)』, 『주자서절요 (朱子書節要)』 등을 읽으면서 수양공부를 하고 도덕을 닦았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퇴계학이 고대 중국의 요순(堯舜)・공맹(孔 孟)・정주(程朱)의 도와 일본을 연결시키는 중계거리로써 이용당하게 되 었던 것이다. 거기서 이퇴계는 “메이지의 정신”과 결부되고 일본의 도 의국가(道義國家) 담론에 포섭되고 말았다. 즉 메이지 천황이 만세일계 (萬世一系)의 황통(皇統)을 이어받음과 동시에 이퇴계를 매개로 요순공 맹의 도까지 이어받은 성천자(聖天子)의 위치에 끌어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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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의 사단칠정론-리발설(호발설)에 대한 새로운 해석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1, 제 9호 8 340-375 (36 pages)
이황은 감정현상에 명확한 구분을 두어 “사단은 리가 발한 것이고, 칠정은 기가 발한 것”이라고 주장하여, 감정이 나오는 소종래가 둘이 될 수 있는지를 놓고 기대승과 논쟁을 벌였다. 사단이나 칠정 모두 감 정으로 드러나기 위해서는 기가 작용해야 하고, 그러한 기의 작용을 가 능하게 해주는 리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단이나 칠정 모두 리와 기가 결합해서 발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단은 리가 주도[主理]하기 때문에 리발이고, 칠정은 기가 주도[主氣]하기 때문에 기발이다. 이황은 근원은 하나이지만 소종래가 있기 때문에... -
退溪와 高峯은 장장 8년간에 걸쳐서 사칠논변을 전개한 바 있다. 고봉 이 퇴계의 사단칠정의 이기론적 해석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변이 치열 해졌으니, 이런 논변 행위를 ‘사칠논쟁’이라 해도 무방하다. 퇴계와 고봉 이 ‘사칠논쟁’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느라고 중용과 맹자의 읽기 방법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어서, 사칠논쟁이 독서법의 범주에 놓이 는 결과를 낳았다. 논쟁의 과정에서 두 학자는 독서의 목적, 독서인의 자세, 독서의 기능 을 놓고 현격한 차이를 드러낸다. 퇴계는 사단칠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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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들을 하나씩 고구하는 일환에서 船遊詩를 대상으로 삼았다. 퇴계의 선유시에는 다양한 의식세계를 발견할 수 있는데, 자신의 처지와 상황 에 따라 隱逸, 遊仙, 鄕愁, 惜別, 興起, 眞樂 등 담아내고 있다. 선유시 에 담긴 다양한 주제 가운데 본고는 퇴계의 樂과 興에 중심을 두고 樂 과 興이 선유를 통해 어떻게 구현되었는가를 구명하는데 있다. 船遊에 나타난 樂과 興을 구명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선유와 물[水]의 상관성을 살피고 이어서 선유에 나타난 樂과 興의 의미를 규정하는 데 서 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퇴계의 선유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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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퇴계 독서법에 나타난 내용과 형식의 관계를 포착하고, 天人 合一을 독서법의 내용적 범주에서 다루었다. 논의한 바를 정리하면 다 음과 같다. 첫째, 독서법 밖의 天은 살아서 움직이며 변화하는 주체이 고, 人은 天과 궁극적 근원은 동일하되 氣의 淸․濁․粹․駁에 좌우되는 존 재이다. 둘째, 독서법 속의 天과 人은 상호 대립적이다. 당위적인 측면 에서 人의 분발을 촉구하기 위해 天과 人의 거리를 한껏 넓혔다고 생각 된다. 셋째, 天은 움직이며 人에게로 다가가고 人은 수양으로 天에 다가 간다. 퇴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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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으로 자리매김 되었고, 중심 논리로 작동했다. 조선에서는 퇴계의 학문이 주자의 결점을 보완하는 형 식으로 유학을 재구성했지만, 일본은 근세 근대를 이어오면서 유학 개념 이 변용되고, 수양에서 국민도덕으로 ‘변용’되는 ‘탈’유학이 나타났다. 일 본은 퇴계의 영향을 받으면서 성립된 일본 유학이 ‘일본중심주의’를 제창 하는 존황론으로 ‘변형’되고 있었고 영향을 주었다. 그러한 도정 역학을 자세하게 일본에 소개한 자가 바로 아베 요시오(阿部吉雄)였다. 물론 아 베요시오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일본에 퇴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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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면서 2. 퇴계에 대한 평가 3. 퇴계와 일본과의 만남 4. 퇴계학의 일본수용 5. 나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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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소재, 주제에 따라 도학이 함축된 농도도 다르다. 도학의 수행 덕목을 주제로 읊은 시나 사물의 이치를 밝힌 시에서는 농도가 짙 다. 반대로 기행시나 영사시와 같은 목적시에서는 농도가 얕다. 도 학적 요소를 시적 형상화할 목적으로 쓴 작품에서는 성현의 말이 나 고사를 시어로 활용했다. 이의 활용과 시적 형상은 시의 의미 를 넓고 깊게 이해하도록 하는 구실을 한다. 다라서 퇴계의 시는 일반인의 시와 달리 전편의 밑바탕에 도학 적 요소가 배여 있다. 자연을 즐기며 완상하는 정감적인 면이 있 으면서도, 항상 도학을 떠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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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해석과정 중에서 퇴계의 해석이 공 교롭게도 자신보다 1,300여년 이른 東漢趙岐의 孟子章句와 자 신보다 200여년 늦은 淸代焦循의 孟子正義의 해석과 일치하는 부분도 더러 있었다. 그 중에서 퇴계의 해석이 주희의 것보다 오 히려 趙岐와 焦循의 해석과 상당부분이 일치했다는 것은 퇴계의 문헌고증이 원숙한 경지에 이르렀음을 반증하고, 또한 주희의 해 석을 전적으로 따른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보면, 인간의 사유란 시공간을 초월하여, 어느 경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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