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간에게 정신적 균형을 잡기 위한 무의식의 자율적인 작용이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미
술치료와 칼 융의 무의식 이론, 명리학을 접목하여 오행그리기 검사를 개발하고, 피검자의 타고난 오행 일간과
검사에서 선택한 오행 이미지와의 관계를 분석하여 그 효과성을 입증하고자 하였다. 또한 오행그리기 검사가
미술치료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명리학의 고전인 ‘적천수’와 ‘궁통보감’을
바탕으로 ‘10개의 음양오행 이미지 목록’과 ‘필요오행’을 추출하였고, 검사에 필요한 검사지를 고안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목, 화, 토, 금, 수의 각 일간 오행은 43-54명 사이에 분포되어 있었으며, 250명 중 185명이
필요오행을 주제로 선택하여 74.00%의 비율을 나타내었다. 분석 후 새롭게 제안된 필요오행을 대입시켰을 경
우, 197명이 필요오행을 선택하여 78.8%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필요오행과 선택오행의 일치도는 자신에게 필요
한 에너지를 끌어당기는 현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개발된 오행그리기 검사는 미술치료에서 이
미지 상징과 색채심리, 미술재료, 이야기 만들기와 결부되어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미술치료와 융의 무의식 이론, 명리학을 융합하여 새로운 학문적 탐구를 시도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