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색채심리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대학생의 자아정체감과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연구의 대상은 서울에 소재한 대학에서 집단미술치료의 참가를 희망하여 지원한 학생 중 7명씩 실
험집단과 통제집단을 구성하였으며, 실험집단은 주 2회, 80분간 총 14회기의 집단미술치료를 실행하였다. 연구
도구로는 ‘한국형 자아정체감 검사’와 ‘성인용 정서지능 검사’를 사용하였고, 사전․사후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SPSS 21.0 통계 프로그램으로 Wilcoxon signed-rank test를 사용하였다. 또한 집단미술치료 과정에서 나타난 변
화와 함께 KHTP 그림 검사를 사전․사후에 실시하여 변화내용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
음과 같다. 첫째, 색채심리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는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둘째, 색채심리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는 대학생의 정서지능 하위요인인 정서인식과 정서조절 향상에
영향을 주었다. 셋째, 색채심리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의 후기 단계로 갈수록 대학생들은 현실의 자기를 발견
하며, 자신의 흥미와 장점을 찾고, 미래의 긍정적인 자아상을 꿈꾸고 구체적인 진로계획을 세우는 모습으로 변
화하였다. 특히 중기 단계에서 색채가 가진 상징과 이미지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정서와 감정이 담긴 색채심리
의 상징적 표현을 통해 자아정체감을 탐색하고, 자기를 성찰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음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