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건강의학과를 포함하는 병원 장면에서 DAS의 선별도구로서의 유용성을 살펴보는데
있다. 연구대상 중 임상집단은 우울장애환자 34명, 조현병환자 76명이며, 비임상집단은 78명의 일반 성인이다.
연구도구는 DAS, MMPI-2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임상 및 비임상집단 간 DAS와 MMPI-2의 반응 특성 차
이 결과, DAS의 정서내용점수는 비임상집단이 가장 행복하고 성취지향적인 내용이었고, 우울장애집단이 가장
부정적이고 위험한 상황 등이 담겨 있는 내용이었다. 자기상점수는 임상 및 비임상집단 간에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DAS의 자극그림 선택 분석 결과, 자기 자신을 동일시 한 대상으로 우울장애집단은 낙하산 탄
사람이 가장 많았고, 만성 조현병과 비임상집단은 면사포를 쓴 여자가 가장 많았다. 셋째, 집단 간 DAS와
MMPI-2의 관계 분석 결과, 임상과 비임상집단 모두에서 정서내용과 자기상점수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우울장애집단에서는 정서내용점수가 MMPI-2의 척도 2와 부적 상관관계를, 비임상집단에서는 자기상점수가
MMPI-2의 척도 2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조현병집단에서는 DAS의 어떤 점수도 MMPI-2의 척도와 유의
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하여, DAS가 우울장애를 진단하는 선별 및 진단보조 도구
로서 유용하다는 것은 확인되었지만, 조현병은 추후 다양한 방법을 통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