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사업이 시행된 지 6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수혜자가 초기 노동시장
성과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어떠한 정부의 지원 방식이 노동성과에 더 효과적인가를 실증적으로 검토
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1~2014년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자료를 활용하여 등록금 재원조달
유형에 따른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초기 노동성과를 실증 분석하였다. 등록금 조달방법으로는 장학금, 학
자금대출, 본인부담, 타인부담(부모/배우자/형제 자매 등 친인척 등)이며, 초기 노동시장 성과를 측정하
기 위해 사용한 종속변수는 현 직장의 월평균(만원) 로그 임금값, 취업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정규직 여
부와 공공기관으로의 취업여부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4년제 대학 장학금 수혜자는 본인부담자와 비교
해서 임금은 4% 낮고, 정규직으로 취업확률은 17% 높았으며, 공공기관으로의 취업 확률은 13%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국가장학금 사업 이후 추가적으로 수혜대상이 된 가구소득 4~8분위에 해당하는 집단에
서도 임금은 본인부담자보다 낮고, 정규직과 공공기관으로의 취업확률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
졸자 초기임금을 평균이 아닌 분위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분위회귀 분석결과, 하위 10분위 임금 집단에서
만 장학금 수혜자가 본인부담자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50분위 이상 중 고소득층 임금
집단에서는 장학금의 수혜가 임금에 3~5%로 더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2012년
국가장학금 사업 시행 이후, 국가장학금 수혜 혜택을 받은 집단이 포함된 자료를 활용하여 4년제 대졸자
의 노동성과를 양적측면(임금)과 질적측면(정규직 여부, 공공기관으로의 취업여부)을 모두 고려하여 분
석한 최초 연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장학금 정책 시행으로 이들 수혜 집단의 노동성과에 효과가
있었는지 검증하는 시발점으로서 큰 의의를 지닌다고 하겠다. 본 연구 결과를 시초로 순수한 국가장학금
수혜자의 노동성과와 관련한 연구결과들이 추가적으로 분석되길 바라며, 고등교육 재정 정책 방향에 실
증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