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신입사원의 진로준비행동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살펴보고, 이 때 신입사원이 갖고 있는
직업가치의 매개효과와 입사 후 기업교육훈련의 조절효과가 직무만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지 검증하기 위해 구
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2015년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GOMS: Graduates Occupational Mobility
Survey) 응답자 중 연구목적에 맞는 유효표본 843명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구조방정식(SEM)을 통해 영향관계 및 매
개효과를 분석하였고, 다중집단분석(MGSEM)을 통해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모형의 적합도는 92.6% 설명력을
나타냈다(GFI=0.926). 분석결과, 첫째 신입사원의 진로준비행동이 높을수록 입사 후 직무만족은 높아졌다. 둘째, 신
입사원의 진로준비행동이 높을수록 개인이 직업에 대해 갖고 있는 가치관, 즉 직업가치는 높아졌다. 특히, 내재적
직업가치 > 구조적 직업가치 > 외재적 직업가치 순으로 진로준비행동에 따른 영향관계가 높아졌다. 이는 진로준
비행동을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외재적 직업가치 보다는 내재적 직업가치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신입사원의 직업가치가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내재적 직업가치→직무만족’ 경로
는 정적 유의한 반면, ‘외재적 직업가치→직무만족’ 경로는 부적 유의했고, ‘구조적 직업가치→직무만족’ 경로는 유
의하지 않았다. 이는 직업가치가 직무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만, 직업가치 유형에 따라 그 영향관계는 달라질
수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넷째, 신입사원의 진로준비행동이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칠 때, ‘진로준비행동
→내재적 직업가치→직무만족’의 매개경로만 정적 유의하였다. 이는 진로준비행동이 높을수록 직무만족이 높아지지
만, 보다 중요한 것은 직업가치 유형 중 내재적 직업가치에 의해서만 직무만족은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끝으로, 진로준비행동, 직업가치, 직무만족 간의 영향관계 속에서 기업교육훈련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내재적
직업가치→직무만족’ 경로를 제외한 모든 경로에서 유의한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내재적 직업가치→직무만족’ 관계
속에서 기업교육훈련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이유는 직업가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외부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조적 직업가치→직무만족’, ‘외재적 직업가치→직무만족’ 경로에서는 기업교육훈련을 통
해 부정적인 직무만족이 개선된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함든 과정을 거쳐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의 성장과 발전, 나아가 어렵게 채용한 기업의 인재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