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범대학의 주요 구성원인 사범대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의 진로도움 정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K대학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3학년과 4학년 총 206명이 참여하였으며, 학생들의 인식은 전공교
육과정, 교직교육과정, 교육실습, 임용고사에 대한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자료 분석은 빈도 분석, T-검증, ANOVA를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증으로 Scheffé 검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전체 206명 중 교직진출을 진로로
결정하였다고 응답한 학생은 139명, 67.5%였다. 전공교육과정의 진로도움 정도에 대해서 학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었지만 진로희망별 인식의 차이가 있었다. 교직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전공교육과정보다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전공교육과정과 교직교육과정이 진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임용고사와의 연계성 부족과 이론중심
수업을 꼽았다. 교육실습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교직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실질적인 교직에 대한 자신감 향상과 진
로 결정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비교직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80.8%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
는다고 응답하였다. 중등교사가 되기 위한 임용고사 응시 계획에 대해 총 206명의 학생 중 적극적인 의사를 보인 학생은 119
명(57.8%)이였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삼수까지 응시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재 응시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임용고사 합격의 어려움으로 인해 교직과 비교직의 진로가 공존하고 있는 지금의 사
범대 현실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학과지원으로 ‘임용고사 대비책 강화’와 ‘비교직 분야 교육과정 마
련’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는 사범대 역할에 대한 인식변화의 필요성과 함께 사범대생의 진로 다양화를 위
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