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영어를 처음 배우는 초등영어 3, 4학년의 학생들이 어느 정도 영어 해독(decoding)능
력 가지는지 조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에게 알파벳 글자와 학년 수
준에 적합한 단어를 읽게 하여 초기 영어 해독능력을 측정하였다. 영어 해독력 측정은 학생들이
정확하고 빠르게 읽는 것으로 정의하고 학생들이 알파벳과 단어를 정확하게 읽는 알파벳 개수와
단어수를 측정하여 영어 해독능력 검사를 하였다.
본 연구는 그 결과가 현장에서 초등학생 저학년들의 읽기 해독능력을 판단하는 하나의 준거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바람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3, 4학년의 영어단어 해독 능력을 분석
해 나가는 과정에서, 영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어휘목록이 문자언어 입문기 아이들의 문자 학습
에 필요한 단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려나 단어 해독 발달 과정에 대한 고려 없이 대부분 고빈도
어휘를 중심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단어 해독 발달 과정을 파악할 준거가 없어서 체계적인 분석
이 불가능하였다. 4학년 보다는 좀 더 영어 문해교육 입문단계에 있는 3학년의 경우에는 단어 해
독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는 패턴이 그나마 파악이 되었지만, 좀 더 많은 문자 언어에 노출되고
평가하는 단어의 개수도 많은 4학년의 경우에는 이러한 패턴의 파악이 쉽지 않았다. 본 연구의 분
석 결과 3, 4학년 모두 이중자음, 이중모음, 묵음 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으며 음성언어로 빈도
수가 높지만 문자언어로 제시된 단어를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
여 초기 영어 문해교육에서 파닉스적인 접근을 할 것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