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집단 따돌림(왕따) 현상에 대한 사회ㆍ문화적 분석 연구
- ㆍ 저자명
- 박진규
- ㆍ 간행물명
- 청소년행동연구
- ㆍ 권/호정보
- 2000년|5호(통권5호)|(30 pages)
- ㆍ 발행정보
- 대구한의대학교 청소년문제연구소|한국
- ㆍ 파일정보
- 정기간행물|KOR| PDF텍스트(0.45MB)
- ㆍ 주제분야
- 사회과학
“복수 또는 개인이 약자/소수집단을 대상으로 지속적․반복적으로 행하는 신체적․정신적 공격”으로 정의되는 청소년 ‘집단 따돌림’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으며, 아울러 이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 연구는 그간 대부분의 연구들이 시도했던 ‘집단 따돌림’을 ‘있는 듯한 사실’을 ‘있는 사실’로 확인하는 사실 규명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집단 따돌림’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사회적 가치 판단의 차원에서 시도되었다.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목적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째, ‘집단 따돌림’에 관해 이루어진 선행 연구물들이 갖는 의의와 한계는 무엇인가? 둘째, ‘집단 따돌림’에 대한 사회․윤리적 가치의 기준은 무엇인가? 셋째, 문화적 패러다임에 따라 ‘집단 따돌림’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넷째, 문화적 격차와 문화차이에서 오는 ‘집단 따돌림’의 특징은 어떻게 구별되는가? 이 연구는 문헌분석 방법으로 추진되었다. 그리고 이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집단 따돌림’ 대한 선행연구들은 집단 따돌림의 개념, 발생 원인, 전개 유형 등에 관해서는 비교적 명쾌하고 포괄적인 연구 결과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연구물들은 ‘집단 따돌림’에 대한 윤리적 가치 판단의 기준 설정, 문화적 충돌로서의 접근, 문화적 패러다임에 따른 해석 등에는 소홀한 면이 있었다. ‘집단 따돌림’을 사회․윤리적으로 부적절하고 정당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는 기준은 “집단 따돌림이 구성원들 사이에 불평등을 갖다 주어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명제에 위반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평등은 자유와 함께 인간이 인간됨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목적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문화적 패러다임에 따라 ‘집단 따돌림’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①문화는 그것이 갖는 기능성 대 상징성, 구체성 대 추상성에 따라 보편주의 문화관, 다원주의 문화관, 사회․제도화된 문화관, 이데올로기 문화관 등으로 패러다임화 할 수 있다. ②보편주의 문화관의 관점에서는 ‘집단 따돌림’은 구체적 기능성을 강조하는 문화체제 속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제도화된 문화관의 관점에서 보면 ‘집단 따돌림’의 가해와 피해 현상은 조직의 목적과 운영규칙을 훼손시키는 일탈/비행 행위이다. 이데올로기 문화관의 관점에서 보면 ‘집단 따돌림’ 현상은 지배적 이데올로기를 가진 다수의 지배집단이 나름대로는 강한 주체성을 지닌 개인/소수와 경쟁을 벌이는 갈등적 구조 표현의 다름 아니다. 다원주의 문화관의 관점에서 보면 ‘집단 따돌림’ 현상은 각각의 주체성을 지닌 다양한 집단들이 공존해 가는 한 형태이며, 이 입장에서는 ‘문제의 시각에서 상황을 보기 때문에 상황이 문제로 보인다’라는 말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문화적 격차 대 문화적 차이의 관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보편주의 문화관과 제도화된 문화관이 지배하는 기능 지배의 사회에서는 문화적 격차 현상이 심하게 일어나고, 기능성을 더 많이 갖고 있는 지배 집단이 그렇지 않은 개인/소수를 따돌리는 것이 ‘집단 따돌림’이다. 이데올로기 문화관과 다원주의 문화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문화적 차이에 의한 ‘집단 따돌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집단 따돌림’을 줄이는 것에는 예방책과 대책이 있을 수 있다. 집단 따돌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수 집단의 상징성(생활유형, 노력의 방법, 의․식․주에서의 선택취향 등)이 인정될 수 있는 다원적 가치체제가 학교에 확립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학교 생활은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들의 삶에 특별한 의미를 주는 곳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견지에서 기능적 학교문화의 틀을 바꾸지 않는 한, 일단 한번 따돌림을 당한 개인/소수집단을 더욱 따돌리는 ‘빈익빈 부익부\'의 효과로 인해 ’기능적으로 잘 적응한 자는 한번 잘 적응한 것으로 앞으로도 더 잘 적응해 나갈 가능성이 크고, 한 경우에 적응하지 못한 자는 그로 인해 기능적 학교 사회에서 더 따돌림을 당할 가능성을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다. ‘집단 따돌림’에 대한 가정․학교․사회 차원의 협동적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하다.
I . 연구의 개요 Ⅱ. ‘집단 따돌림’에 대한 선행연구 분석 Ⅲ. ‘집단따돌림’에 대한 이론적 분석 Ⅳ. ‘집단 따돌림’에 대한 예방과 대처 Ⅴ. 결론 참 고 문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