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예비교사들이 교육실습의 과정을 통해 진로의식에서 어떤 변화를 이루는지, 그리고 그러한 진로의식의 정도가 실습 중 예비교사들이 겪는 교직 직무스트레스에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실증적으로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전북 지역의 2개 대학에서 교육실습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진로정체성 검사와 진로성숙도 검사를 교육실습의 사전 및 사후에 실시하고, 또 사후에 교직 직무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하여, 각 대학별로 221명과 159명으로부터 유효한 응답지를 수거하였다. 자료에 대한 기술통계분석 결과, 교육실습을 마친 예비교사들의 진로의식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형성되어 있었으나, 만족할만한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이었다. 또한 2개 진로의식 변인의 각 하위척도에서의 사전과 사후 검사 점수에 대한 대응표본 t 검증 결과, 진로정체성의 4개 하위척도 중 3개와 진로성숙도의 5개 하위척도 중 하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승이 확인되었다. 이는 교육실습의 경험이 예비교사들의 교직 진로에 관련한 자신의 목표와 전망 및 재능에 관련한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는 것은 확실하나, 그것이 각자의 진로에 관련한 여러 태도들을 크고 고르게 성숙시킬 수 있기에는 너무 짧고 제한된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관분석 결과, 교육실습 중 예비교사들이 겪는 교직 직무스트레스 중 일부의 요인은 그들이 유지하고 있는 진로정체성 및 진로성숙도와 의미 있는 관련을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교육실습의 경험을 통해서 강화되는 진로의식은 예비교사들의 교단 적응을 위한 기초를 부분적으로나마 형성할 수 있음을 본 연구의 결과는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