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의 질적인 수준을 좌우하는 것에는 수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의 자질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가적 차원에서 학교교육의 질적인 개선을 위하여 학교에 훌륭한 시설과 설비를 갖추어 놓았다고 할지라도, 학교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열의가 없고, 실력도 부족하고, 자질도 모자란다면 학생들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을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학교의 시설과 설비는 비록 그다지 좋지 않더라도, 학생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정열을 가진 유능한 교사들이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지도한다면, 비교적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교육적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교원의 자질은 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교원의 자질과 전문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그다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 특히 교원의 양성체제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최근에 정부에서는 ‘교직발전종합방안’을 발표하고,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교원양성의 질적인 수준을 높이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하였으나, 현행 양성체제 자체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그 동안 3-4년에 걸쳐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교육대학 등에 대하여 평가를 실시하였으나 양성기관의 질적인 개선을 도모하는 데는 그다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단지 양성기관에 대한 평가만 하였을 뿐, 평가결과에 대하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 다시 평가를 한다고 할지라도 평가대상기관인 사범대학 등에서 질적인 개선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일것인지의 여부도 의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현행 양성체제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개선하는데에는 그다지 기여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먼저 우리나라의 초등과 중등교원 양성체제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질적 관리체제의 개선방안을 일본, 미국, 영국 등의 사례를 중심으로 탐색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