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회원 [로그인]
소속기관에서 받은 아이디,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개인회원 [로그인]

비회원 구매시 입력하신 핸드폰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본인 인증 후 구매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서지반출
韓半島 古代社會의 殉葬文化
[STEP1]서지반출 형식 선택
파일형식
@
서지도구
SNS
기타
[STEP2]서지반출 정보 선택
  • 제목
  • URL
돌아가기
확인
취소
  • 韓半島 古代社會의 殉葬文化
저자명
이성준(Sungjoon Lee),김수환(Suwhan Kim)
간행물명
한국고고학보KCI
권/호정보
2011년|81권 (통권81호)|pp.109-138 (30 pages)
발행정보
한국고고학회|한국
파일정보
정기간행물|KOR|
PDF텍스트(5.33MB)
주제분야
인문학
서지반출

국문초록

이 글은 ‘사람의 희생’을 전제로 사회적 안녕을 추구하기 위해 시행되었던 人身供犧와 殉葬의 개념을 검토해 보고, 순 장이 사회적 규범으로서 제도화되었던 고대사회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일반적으로 순장은 ‘어떤 죽음을 뒤따라 다른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강제로 죽여서 주된 시체와 함께 묻는 장례 습속’이라 정의되고 있으나, 국내 학계에서는 墓祭와 관련된 인신공희 또는 犧牲과 큰 구분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순장은 來世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사람의 희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을 경우, 차별적인 신분제도에서 主被葬者의 소유 및 사역의 대상으로 봉사의 책임이 있던 종속관계자를 동시에 매장했던 葬制이다. 따라서 순장의 대상은 사람이던 동물이던 사후에도 주피장자를 위해 봉사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야 하는 이데올로기적 의무가 있기 때문에, 신체의 훼손 등이 수반되는 매장행위는 이루어질 수 없다. 또한 사람을 순장할 경우 내세에서 주피장자에 대한 봉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近侍者 중심의 경력집단에서 대상을 선정했을 가능성도 크다. 순장은 中國과 고대 이집트 등 약 5,000년 전부터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시작되었으며, 주피장자에 대한 ‘자발적 또는 강제적 죽음’과 ‘동시매장’의 특성으로 인해 국내 학계에서는 ‘지배-피지배관계를 넘어 초월적 절대권력자의 존재를 뒷받침하며, 절대권력이 이데올로기에 의해 정당화되고 있었던 당시의 사회상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자료’로 평가해왔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戰國時代 중기 이후 순장이 급격히 소멸하는데, 특히 周代 諸侯國의 하나였던 秦의 秦獻公은 기원전 384년에 법률로 순장제도를 폐지하였다. 그리고 기원전 97년 로마 元老院 역시 인신공희를 법률로 금지한다. 한반도의 경우 신라나 가야보다 국가체제가 일찍 정비되었던 고구려와 백제에서는 순장에 대한 구체적인 고고학・문헌자료는 확인되지 않는다. 특히 순장제도를 시행하였던 신라에서도 502년 순장을 법률로 금지시켰다는 것은 제도화된 ‘사람의 희생’이 반드시 절대권력과 관계된 것이라 단정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음을 시사해 준다. 결국 율령・조세・윤리・신분제도・종교 등 보다 체계화된 정치・경제・사회・사상적 도구들로 고대사회의 정치권력이 확대・재생산되면서, ‘사람의 희생’을 바라보는 사회구성원의 태도와 사상이 변화됨에 따라 그 사회적 합의가 무너지면서 순장은 사라지게 된다.

국문초록

이 글은 ‘사람의 희생’을 전제로 사회적 안녕을 추구하기 위해 시행되었던 人身供犧와 殉葬의 개념을 검토해 보고, 순 장이 사회적 규범으로서 제도화되었던 고대사회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일반적으로 순장은 ‘어떤 죽음을 뒤따라 다른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강제로 죽여서 주된 시체와 함께 묻는 장례 습속’이라 정의되고 있으나, 국내 학계에서는 墓祭와 관련된 인신공희 또는 犧牲과 큰 구분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순장은 來世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사람의 희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을 경우, 차별적인 신분제도에서 主被葬者의 소유 및 사역의 대상으로 봉사의 책임이 있던 종속관계자를 동시에 매장했던 葬制이다. 따라서 순장의 대상은 사람이던 동물이던 사후에도 주피장자를 위해 봉사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야 하는 이데올로기적 의무가 있기 때문에, 신체의 훼손 등이 수반되는 매장행위는 이루어질 수 없다. 또한 사람을 순장할 경우 내세에서 주피장자에 대한 봉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近侍者 중심의 경력집단에서 대상을 선정했을 가능성도 크다. 순장은 中國과 고대 이집트 등 약 5,000년 전부터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시작되었으며, 주피장자에 대한 ‘자발적 또는 강제적 죽음’과 ‘동시매장’의 특성으로 인해 국내 학계에서는 ‘지배-피지배관계를 넘어 초월적 절대권력자의 존재를 뒷받침하며, 절대권력이 이데올로기에 의해 정당화되고 있었던 당시의 사회상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자료’로 평가해왔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戰國時代 중기 이후 순장이 급격히 소멸하는데, 특히 周代 諸侯國의 하나였던 秦의 秦獻公은 기원전 384년에 법률로 순장제도를 폐지하였다. 그리고 기원전 97년 로마 元老院 역시 인신공희를 법률로 금지한다. 한반도의 경우 신라나 가야보다 국가체제가 일찍 정비되었던 고구려와 백제에서는 순장에 대한 구체적인 고고학・문헌자료는 확인되지 않는다. 특히 순장제도를 시행하였던 신라에서도 502년 순장을 법률로 금지시켰다는 것은 제도화된 ‘사람의 희생’이 반드시 절대권력과 관계된 것이라 단정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음을 시사해 준다. 결국 율령・조세・윤리・신분제도・종교 등 보다 체계화된 정치・경제・사회・사상적 도구들로 고대사회의 정치권력이 확대・재생산되면서, ‘사람의 희생’을 바라보는 사회구성원의 태도와 사상이 변화됨에 따라 그 사회적 합의가 무너지면서 순장은 사라지게 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人身供犧와 殉葬 Ⅲ. 韓半島 古代社會의 殉葬 Ⅳ. 맺음말

구매하기 (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