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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후기 구석기시대 자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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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후기 구석기시대 자연환경
저자명
한창균(Changgyun Han)
간행물명
한국고고학보KCI
권/호정보
2008년|66권 (통권66호)|pp.4-47 (44 pages)
발행정보
한국고고학회|한국
파일정보
정기간행물|KOR|
PDF텍스트(0.89MB)
주제분야
인문학
서지반출

국문초록

이 논문에서 논의된 유적의 시기는 약 50~10 ka BP에 해당하며,그 범위 안에 속하는 것으로 검토된 유적은 약 20군데에 이른다. 이와 같은 유적에서 보고된 꽃가루 분석과 동물화석에 대한 연구성과는 한국의 후기 구석기시대 자연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체로 약 40 ka BP보다 오래된 유적의 퇴적물은 서늘한 온대기후의 환경조건에서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약 40 ka BP 무렵에는 풍기동 II화분대(약 43~38.5 ka BP)와 구낭굴 IIIb화분대(40.6~38.9 ka BP)의 경우에서 나타나듯이,그 이전 시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춥고 비교적 건조했던 온대기후의 양상이 차츰 뚜렷해진다. 한편 육성환경에서 형성되었던 석림동 III규조분대(약 34.0~29.2 ka BP)의 성격은 당시의 해수면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서리 II화분대(35.6~28.7 ka BP)와 III화분대(28.7~17.9 ka BP),그리고 석림동 IV규조분대(29.2~24.7ka BP)의 분석결과를 검토할 때, 약 30 ka BP를 전후한 시기에 기후의 건조화 현상이 좀더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인다. 마지막 빙하 극성기(LGM,23~18 ka BP)의 식물상은 초본류가 우세한 초원-산림환경을 반영하며, 한국 동북부 지역에서는 털코끼리-털코뿔이 동물상이 대표적인 특징을 지닌다. 피서리 III화분대, 성정동 I화분대(22.3~20.1 ka BP), 석림동 V규조분대(23 ka BP)의 분석결과는 당시 기후가 더욱 추워지고 건조하였던 양상을 잘 대변해 준다. 호평동 유적 2문화층(24~16 ka BP)의 형성시기는 마지막빙하 극성기의 자연환경과 대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약 17~16 ka BP 이후의 기후조건은 소로리 I~II화분대(16.7~12.8 ka BP)와 장재리 I화분대(16.6~12.1ka BP)에서 관찰된다. 당시 기후는 이전 시기에 비하여 온난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대체로 현재보다 상대적으로 서늘한 기후조건 아래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오늘날과 유사한 기후환경은 산소동위원소 1기에 형성되기 시작하였던 것으로 이해된다. 반면에 북한의 대흥 동굴 유적과 금평 동굴 유적에서 보이듯이 한국에서 현대형 동물상이 등장하는 시기는 약 17~16 ka BP 이후로 추정된다.

국문초록

이 논문에서 논의된 유적의 시기는 약 50~10 ka BP에 해당하며,그 범위 안에 속하는 것으로 검토된 유적은 약 20군데에 이른다. 이와 같은 유적에서 보고된 꽃가루 분석과 동물화석에 대한 연구성과는 한국의 후기 구석기시대 자연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체로 약 40 ka BP보다 오래된 유적의 퇴적물은 서늘한 온대기후의 환경조건에서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약 40 ka BP 무렵에는 풍기동 II화분대(약 43~38.5 ka BP)와 구낭굴 IIIb화분대(40.6~38.9 ka BP)의 경우에서 나타나듯이,그 이전 시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춥고 비교적 건조했던 온대기후의 양상이 차츰 뚜렷해진다. 한편 육성환경에서 형성되었던 석림동 III규조분대(약 34.0~29.2 ka BP)의 성격은 당시의 해수면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서리 II화분대(35.6~28.7 ka BP)와 III화분대(28.7~17.9 ka BP),그리고 석림동 IV규조분대(29.2~24.7ka BP)의 분석결과를 검토할 때, 약 30 ka BP를 전후한 시기에 기후의 건조화 현상이 좀더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인다. 마지막 빙하 극성기(LGM,23~18 ka BP)의 식물상은 초본류가 우세한 초원-산림환경을 반영하며, 한국 동북부 지역에서는 털코끼리-털코뿔이 동물상이 대표적인 특징을 지닌다. 피서리 III화분대, 성정동 I화분대(22.3~20.1 ka BP), 석림동 V규조분대(23 ka BP)의 분석결과는 당시 기후가 더욱 추워지고 건조하였던 양상을 잘 대변해 준다. 호평동 유적 2문화층(24~16 ka BP)의 형성시기는 마지막빙하 극성기의 자연환경과 대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약 17~16 ka BP 이후의 기후조건은 소로리 I~II화분대(16.7~12.8 ka BP)와 장재리 I화분대(16.6~12.1ka BP)에서 관찰된다. 당시 기후는 이전 시기에 비하여 온난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대체로 현재보다 상대적으로 서늘한 기후조건 아래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오늘날과 유사한 기후환경은 산소동위원소 1기에 형성되기 시작하였던 것으로 이해된다. 반면에 북한의 대흥 동굴 유적과 금평 동굴 유적에서 보이듯이 한국에서 현대형 동물상이 등장하는 시기는 약 17~16 ka BP 이후로 추정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북한 지역 1. 한데 유적  2. 동굴 유적 Ⅲ. 남한 지역 1. 한데 유적  2. 동굴 유적 Ⅳ. 비교 검토 1. 북한 지역  2. 남한 지역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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