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교 사회․문화 교과서의 ‘사회․문화 현상 탐구 방법’ 단원의 내용 중 주요(핵심) 개념들에 대한 설명에서 오류가 없는지, 개념을 과대화하거나 과소화하여 설명하는 것은 없는지, 내용 설명의 차이는 없는지, 내용 배열은 적절한지 등을 밝혔다. 분석결과, 첫째, 개념을 부정확하게 설명한 경우가 있었으며, 둘째, 비결정적 속성을 결정적 속성으로, 혹은 일부 속성을 전체 속성으로 진술하는 경우(고정관념)가 있었다. 셋째, 동일 개념(혹은 용어)에 대해 다르게 설명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넷째, 내용 배열에 있어서 학습자의 인지 과정과 불합치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였다. 첫째, 교과 내용 전문가가 집필자로 참여해야 하며, 둘째, 비교하는 개념들 간의 차이는 상대적인 것임을 밝히거나, 그러한 차이는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그러하다고 기술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교과서 내용을 관행적으로 따르다 발생하는 고정관념의 경우에는 교과서 집필자들이 기존 교과서 내용을 재구성하거나 재재념화해야 하며, 제도적 장치(교과서 집필기준이나 교육과정 해설서 등을 통해)를 통해 진술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였다. 셋째, 교과서간 개념 설명이 다른 경우에는 그 개념이 교과서의 내용 요소로 수용된 배경이나 그 개념이 사용되는 교과 내용적 맥락을 고려하여 진술할 것을 제언하였다. 마지막으로 내용 배열에 있어서는 전체적인 과정을 먼저 제시하고 각 단계별 세부 내용을 서술할 것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