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대학생의 타인과 연인 간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조절능력이 매개하는지 검증하였다. 또한 대학생이 타인과 연인에 따라 주로 사용하는 갈등해결전략이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대학생 174명을 대상으로 대응표본 t검정, 상관관계분석 및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대학생은 갈등해결전략 중 회피, 지배, 그리고 타협 전략을 연인보다 타인 간 관계에서 더 많이 사용하였다. 둘째, 아버지와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를 더 지각할수록 대학생은 낮은 자기조절능력을 보였다. 셋째,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는 타인-지배, 연인-회피, 연인-지배와 같은 부정적 전략과 연인-타협, 연인-통합과 같은 긍정적 전략 모두와 관련이 있었지만,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는 타인과 연인 간 회피와 지배와 같은 부정적 전략과만 관련이 있었다. 넷째, 자기조절능력의 경우, 타인 간 회피와 양보, 연인 간 회피와 지배와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타인 간 통합, 연인 간 타협과 통합과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자기조절능력은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가 연인 간 회피, 타협/통합 전략에 미치는 영향과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가 타인, 연인 간 회피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매개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가 대학생의 갈등 대상에 따른 갈등해결전략 사용에 다른 영향을 미치며, 이 과정에서 자기조절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