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영유아기에 소아암 치료 과정을 겪은 아동이 미술치료를 통해 어떠한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의 의미는 무엇
인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영유아기에 소아암 치료 과정을 겪은 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사례를 선정하고 질적 사례
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진행하였다. 생후 3개월 소아암을 진단 받고, 치료 과정을 거친 9세 남자 아동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
하여, 2017년 9월 14일부터 2018년 2월 22일까지 주 1회, 60분간 총 18회의 미술치료를 실시하였다. 본 사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한 결론은 첫째, 참여자는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미술 활동을 통해 스스로 정서와 생각을
탐색하며 적응에 도움을 받았다. 둘째, 참여자는 자신의 욕구를 적극 반영한 주도적인 미술을 통해 통제와 조절을 경험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감과 자율성을 회복하였다. 셋째, 참여자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미술 활동을 통해 강점을 발견하
고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넷째, 참여자는 미술치료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 협력적 관계를
경험하고 사회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으며, 나아가 건강한 애착의 재형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