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애인복지현장의 논쟁적 이슈의 하나인 ‘탈시설과 관련하여 그룹홈의 정체성을 어떻게 볼 것인지’를 탐색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핵심적인연구질문은 종사자들이 그룹홈을 시설 또는 탈시설로 보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시설과 탈시설적 특성은 각각 무엇이고, 시설과 탈시설 사이의 혼란을 일으키는 특성이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개방형 질문지를 활용하여 수집된 그룹홈 종사자 58인의 의견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35인은 시설, 23인은 탈시설로 보고 있었다. 시설로 보는 이유는 15개로 나타났고, 제도적 한계, 기관의 운영방식, 관련주체들의 인식 이상 3개로 범주화되었다. 탈시설로 보는 이유는 8개로 나타났고, 제도적 강점, 서비스 방식, 종사자의 탈시설과 그룹홈의 관련성 인식’ 이상 3개로 범주화되었다. 두 개의 특성을 비교분석한 결과 시설적 특성은 ‘훈련과보호중심의 운영목적, 1:4의 열악한 지원체계, 공동생활과 종사자 동거로 인한 자율성과 주도성 침해, 입주선택권 비(非)보장에 따른 장기입주, 대규모시설과 동일한 행정관리와 평가체계 및 예산지급방식, 이용자와 관련자들이 집으로 인식하지 않음’ 이상 6개로 압축되었다. 탈시설적 특성은 ‘가정과 같은 환경, 지역사회에서의 삶, 이용자가 일반수급자임’ 이상 3가지로 압축되었
다. 시설과 탈시설 사이에서 혼란을 일으키는 특성은 ‘행정관리체계의 비일관성, 운영기관의 철학과 운영방식, 인식주체의 탈시설 개념’ 3가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