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경기교육종단연구(GEPS) 1~4차년도(2012~2015)의 자료를 활용하여, 경기도 혁신학교가 계층 간 학력격차를 줄이는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하이브리드모형(hybrid model)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우선,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업성취도에 강한 정적 영향을 주는 가운데, 혁신학교는 학업성취도에 양의 추정값을 나타내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부의 학력, 가정의 월평균소득 각각의 변수와 혁신학교의 상호작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혁신학교가 부의 학력에 따른 학생 간 국·영·수 평균과 영어점수의 격차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정의 월평균소득과 혁신학교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또한, 초등학교 3년 동안 일반학교에 재학했던 학생과 혁신학교에 재학했던 학생을 대상으로 부의 학력별 학업성취도의 변화추이를 살펴본 결과, 부의 학력이 높은 학생의 성적의 변화추이는 일반학교와 혁신학교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1차년도에는 부의 학력이 낮은 학생의 성적이 일반학교에 비해 혁신학교에서 더 낮은 편이었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혁신학교의 학업성취도의 증가폭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부의 학력별 학생 간 영어와 국·영·수 평균점수의 격차를 혁신학교가 감소시키며, 이는 부의 학력이 낮은 학생의 성적을 향상시킴으로써 그 차이를 줄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로써 경기도 혁신학교가 공교육 내실화 모델로서 계층 간 학력격차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데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