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출산방식과 모-영아 애착 간의 관계를 검토하고 두 변인 간 관계를 모의 출산경험인식이 매개하는지를 확인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애착형성 단계의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참가자 정보, 출산방식, 임신 및 출산 관련 특성, 출산경험인식, 모-영아 애착, 우울을 측정하였다. 총 163명의 어머니 자료가 분석에 활용되었고, 이 중 자연출산집단은 79명, 의료분만집단은 84명이었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1) 자연출산집단과 의료분만집단은 학력과 모든 임신 및 출산/분만 관련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 2) 자연출산집단이 의료분만집단보다 출산경험인식이 더 긍정적이고 애착이 더 안정적이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학력과 우울을 통제한 후에도 동일하였고, 3) 학력과 우울의 영향을 통제한 상태에서 매개모델을 검증한 결과 출산경험인식은 출산방식이 모-영아 애착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출산은 의료분만보다 출산경험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이렇게 증가된 출산경험인식은 모-영아 애착에 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출산경험의 긍정적 인식의 중요성과 출산경험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출산환경 및 방식이 모-영아의 안정적인 애착형성에 기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