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적, 신체적인 발달 및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과도기적 시기를 겪고 있는 중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환경 변인 중 부모와의 의사소통과 중학생의 정서지능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에 위치한 중학교 5개교의 1학년, 2학년 학생 352명의 설문지를 ANOVA와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와 모의 의사소통에서 개방형 의사소통은 모가 부보다 높게 나타났고, 문제형 의사소통은 부와 모의 의사소통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자녀가 부모와 대화를 할 때 아버지보다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에서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부모-자녀 간의 의사소통과 중학생의 정서지능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정서지능의 ‘정서활용’과 ‘부모-자녀 간 문제형 의사소통’과 정서지능의 ‘정서조절’과 ‘모-자녀 간 개방형 의사소통’요인 간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요인 간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볼 때 부모님의 의사소통 유형은 중학생 자녀의 정서지능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부모는 자녀와 소통을 할 때 지시하고, 판단하고, 억압하는 문제형 의사소통을 하기보다는 자녀의 생각을 존중하고, 지지하고,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주는 개방형 의사소통을 하는것이 중요하며 부모-자녀 대화법과 같은 개방형 의사소통 교육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