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장기 부모화 경험과 우울과의 관계에서 자존감과 타인승인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수도권과 비수도권 소재 재학 중인 대학생 315명을 대상으로 부모화 경험 척도(FRS-A), 자존감 척도(RSE), 자
기가치감 수반성 척도(K-CSWS), 우울 척도(CES-D)로 구성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다. 부모화 경험, 자존감, 타
인승인, 우울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부모화 경험과 우울과의 관계에서 자존감과 타인승
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부모화 경험이 자존감과 타인승인을 순차적으로 경유하여
우울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유의한지 검증하기 위하여 부스트랩(bootstrap) 기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화 경험은 우울과 정적 상관, 자존감과 부적 상관이 나타났고, 자존감은 타인승인과 부적 상관
이 나타났다. 둘째, 부모화 경험은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부모화 경험이 자존감을 거쳐 우울에 영향을 미치
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부모화 경험이 자존감과 타인승인을 경유하여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순차적 매개효과를 확
인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