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의 이직 및 소속대학에 대한 헌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대학교수의 직업만족도는 대학교육 질 제고와 관련하여 중요한 연구주제이지만 그간 국내 연구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못하였다. 이 연구는 대학교수 직업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및 대학 특성을 탐색하였다. 연구자료는 전국 56개 4년제 대학에 재직 중인 2,424명의 대학교수들이 참여한 대학의 교수학습에 관한 설문조사((KEDI NAFET) 결과에서 추출하였다. 교수 직업만족도는 급여, 승진, 교육 및 연구 과업 등과 관련한 8개 문항으로 측정하였으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2수준 다층모형을 활용하였다. 1수준 모형에는 성별, 연령, 직위, 전공, 정년보장여부, 강의 및 연구 비중, 연구생산성, 대학 기관 및 학과에 대한 교수의 인식 등 다양한 개인 특성 변수를 투입하였고 2수준 모형에는 설립유형, 소재지, 규모 변수를 투입하였다. 종속변수인 교수 직업만족도의 분산에서 대학 간 차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로 교수의 직업만족도는 대부분 개인 특성 간 차이로 설명되지만 대학 간 차이에 기인한 부분도 있었다. 다층모형 분석 결과, 직위가 높을수록, 비정년 트랙이나 정년미보장정년트랙보다는 정년트랙에 있을 때, 소속 대학 내 주 활동이 강의 위주 연구보다는 강의에만 집중될 때 교수의 직업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계열도 직업만족도 차이와 관련이 있었는데 인문계열 교수에 비해 사회계열, 의약학계열, 예체능계열 교수의 직업만족도가 더 높았다. 또한 소속대학이 연구 및 교육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한다고 인식할수록, 소속 대학 학생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일수록 교수의 직업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교수 개인 특성을 통제한 후 대학의 구조적 특성 변인의 효과를 검토하였을 때, 사립대학에 비해 국립대학 교수가, 비수도권 대학에 비해 수도권 대학교수의 직업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 연구결과를 토대로 교수의 직업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 및 정부 차원에서 고려해야 할 정책적 시사점과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의 방향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