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연구에서 성장모형을 찾는 것은, 변화를 이해하고, 그 변화를 통한 변인들간의 관계성을 파악하기 위한 기본적인 단계이다. 이러한 모집단의 성장모형은 하나의 성장 궤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종종 두 개 이상의 다양한 궤적들로 나타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종단연구를 분석하는 상황에서 구조방정식과 재귀적 분할 접근방식이 결합된 SEMtree의 확장된 형태인 성장혼합나무모형과 분석절차, 그리고 모형의 효용성을 보이고자 한다. 성장혼합나무모형의 효용성을 보이기 위해 국내 자료 중 자료의 규모가 크면서, 측정된 배경변인이 많은 KELS 2013 자료의 5시점(초5 ~ 중3)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자료에서 국어 성취도 점수, 성별, 가정 월 소득, 학업에 대한 자아개념, 학업 스트레스 5개 변수를 활용하여 성장혼합나무모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빠른 성장집단과 느린 성장집단으로 성장모형의 잠재집단이 파악되었고, 재귀적 분할 접근방식을 적용한 결과 성별과 학업에 대한 자아개념 정도에 따라 5개의 노드로 분할되어 총 10개의 성장모형이 확인되었다. 결과를 바탕으로, 집단의 이질성을 확인하기 위해 주로 활용되었던 기존 성장혼합모형과 달리, 종단자료 내 학생의 성장형태와 공변수를 동시에 고려함으로써 집단을 구분할 수 있는 성장혼합나무모형의 효용성과 재귀적 분할 접근방식의 확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