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증은 상담자나 부모가 그 증상을 면밀하게 살펴볼 때까지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성인 우울증과 구별된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심각한 내면적 우울증을 미소띤 얼굴로 가리는 데 매우 익숙하다. 다만 낮에도 오랫동안 잠을 자거나, 검은 옷을 즐겨 입거나, 우울한 음악을 들으면서 종일 침실에 혼자 있거나, 삶의 권태를 느끼고, 죽음에 관한 글들을 쓸 때 그들의 우울증은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런 증상들과 더불어 품행장애, 섭식장애, 혹은 약물남용과 같은 행동을 동반하여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문화에서 남자 청소년들에 비해 여자 청소년들이 훨씬 많은 우울증을 경험하는데, 그 이유로는 어린 시절의 좋지 않은 애착이나, 엄마와의 지나친 동반 되새김, 부정적인 바디 이미지, 사회문화적 차별 등이 있다. 동일한 이유로 이들 여자 청소년들은 혼란스러운 영적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드러냄에 이어서 위험을 느끼기 때문이다. 공감적이고 지지를 해주는 기독교 상담자의 역할은 청소년 우울증의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다. 이들의 인격적인 기독교 치료 자원이야말로 청소년 내담자들의 자기 언어를 회복하게 함으로써 치료하고, 그들로 하여금 우울증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게 하는 중요한 기회를 재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