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자녀 놀이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동의 어머니들이 경험하는 심리적 현상과 경험의 내적 의미의 구조가 어떠한지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를 위해 미취학 아동의 어머니 가운데 부모–자녀 놀이치료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6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연구 참여자들과의 심층면담을 통해 얻은 자료는 Giorgi가 제시한 기술적 현상학의 연구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그 결과 201개의 의미단위와 49개의 하위 구성요소, 그리고 하위 구성요소들 간의 상관관계에 의해 경험의 본질인 25개의 구성요소를 도출하였다. 그리고 구성요소들은 4가지 범주, 즉 부모역할의 인식 변화경험, 부모역할의 정서 변화경험, 양육 태도에 대한 변화경험, 양육자의 자기 변화경험으로 분류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첫째, 어머니들이 놀이를 통해 행복해 할 수 있는 자기 자신을 경험하며, 놀이의 의미를 깨닫고, 놀이성이 성장한 것은 본 연구에서 발견된 두드러진 특징이다. 둘째, 어머니가 자신의 미해결된 문제가 부모역할에 끼치는 영향을 자각할 때, 자녀를 수용하는 능력 그리고 자신을 수용하는 능력이 향상됨을 밝혔다. 이는 앞으로 부모교육 및 상담에서 ‘자녀의 특성 및 발달단계에 따른 도움’과 ‘부모자신의 미해결 과제를 도움’이라는 양 방향적 접근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