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의 공동체의식의 잠재 프로파일을 분류하고, 자치・봉사 활동 경험과 민주적 학교문화가 잠재 프로파일 분류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공동체의식 잠재 프로파일에 따른 초기 성인기 시민의식과 사회참여의 차이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한국교육종단연구 2013 데이터의 8차(고등학교 3학년), 10차 시점의 자료를 활용하여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동체의식의 하위요인(참여의식, 타인배려, 협력학습) 발달 특성에 따른 잠재 프로파일을 분류한 결과, 3개의 잠재 프로파일이 도출되었으며 세 집단 모두 타인배려, 참여의식, 협력학습 순으로 수준이 높게 나타나 각각을 ‘중간수준 집단’, ‘중상수준 집단’, ‘고수준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둘째, 고등학교 시기의 자치・봉사활동 참여 경험과 민주적 학교문화를 공변인으로 투입하여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자치활동 참여여부, 봉사활동 인식, 학생의견 반영정도가 모든 집단 간 분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공변인의 수준이 높을수록 공동체의식 수준이 높은 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공동체의식 잠재 프로파일별 초기 성인기의 시민의식 및 사회참여 차이를 검증한 결과, 공동체의식 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초기 성인기 시민의식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회참여의 경우 유형에 따라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났는데 자원봉사와 선거, 항의・탄원 운동 서명, 온라인 글읽기・쓰기의 경우 공동체의식 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참여 비율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나 그 외의 사회참여 유형의 경우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주요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고등학교 시기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적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