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조별 과제 상황에서 대학생의 지각된 태만이 학습 참여 및 학습 이탈과 어떠한 관련성을 보이는지 확인하고, 이러한 관계에서 과제비용(노력비용, 기회비용, 정서비용)의 매개효과와 성별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국 4년제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과 Mplus 7.1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상관분석,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지각된 태만은 학습 참여를 부적으로, 학습 이탈을 정적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트스트래핑 분석 결과, 지각된 태만이 학습 참여와 학습 이탈을 예측하는 경로에서 노력비용의 부분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지각된 태만이 학습 참여를 직접적으로 낮추지만, 노력비용을 매개로 학습 참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각된 태만은 학습 이탈을 직접적으로 높이지만, 노력비용을 매개로 학습 이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각된 태만은 정서비용을 매개로 학습 이탈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지각된 태만과 학습 참여 및 학습 이탈의 관계에서 과제비용 하위요인별 매개효과에 대한 성별 차이를 확인한 결과, 지각된 태만이 노력비용을 매개로 학습 참여를 높이고 학습 이탈을 줄이는 효과는 여학생 집단에서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조별 과제 상황에서 지각된 태만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학습 참여를 촉진하고 학습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제비용의 특성과 성별에 따른 차이를 적절히 고려한 지원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