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기 애착 경험과 자기구조 특성에 주목하여, 애착 불안이 강박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 양가감과 강박사고를 통해 설명하는 통합 모형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만 18세 이상의 성인 390명을 대상으로 친밀관계 경험 검사(ECR-R), 자기 양가감 척도(SAM), 침투적 인지 질문지(ROII), Padua 강박 질문지(PI-WSUR)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Hayes(2018)의 PROCESS Macro Model 6을 활용하여 매개 및 이중 매개 효과를 분석하였고, 부트스트래핑 방법을 통해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애착 불안이 강박증상에 미치는 관계에서 자기 양가감과 강박사고 각각의 단일 매개효과와 두 변인의 이중 매개효과가 모두 유의하였다. 반면, 자기구조 지표(구획화, 차별적 중요성)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초기 애착 불안이 자기개념의 부정적 측면과 강박사고를 매개하여 강박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험적으로 제시하였으며, 강박증상의 발달과 유지 메커니즘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의의와 한계,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