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는 협력적 소통 역량 함양을 위한 블렌디드 PBL 수업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이를 초등 교육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학습자의 협력적 소통 역량이 어떻게 함양되는지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 부산에 소재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교실 실행 연구를 실시하였다.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두 분기에 걸쳐 총 약 50차시 블렌디드 PBL을 적용하며 계획-실행-관찰-성찰의 순환을 거쳤고, 수업 산출물․관찰기록․면담․자기․동료평가 자료를 질적으로 분석하여 분기 간 협력적 소통 역량 변화를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블렌디드 PBL 프로그램 설계 원칙에 따라 ‘EROOA (이루아)’ 학습 모형을 개발하였다. 본 모형은 ‘앎의 씨앗 열기, 앎의 움트기, 앎의 피어나기, 앎에서 삶으로 자라기, 삶의 열매 맺기’의 다섯 단계로 구성되며, 학습자가 지식을 삶과 연결 지어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둘째, 블렌디드 학습 환경에서 학습자 간 자유로운 상호작용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협력적 소통 역량이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팀 구성 시 학생의 성취 수준이나 성별이 아닌, 학습 도구 활용 능력 및 역할 선호도에 기반한 자율적 팀 구성이 협력적 수업 분위기와 협력적 소통 역량 함양에 효과적이었다.
결론: 본 연구에서 설계 및 적용한 블렌디드 PBL 수업 프로그램은 학습자의 협력적 소통 역량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초등 교육 현장에서 실천가능한 유의미한 교수․학습 모형임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