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의 대학 생활 양상과 시간에 흐름에 따른 변화 양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맞춤형 학생지원 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시행하는 「한국교육종단연구2013」6차-11차 자료를 활용하였고 총 2,066명 응답자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잠재프로파일분석을 기반으로 잠재전이분석을 실시하여 각 시점(9차-11차)에서 어떠한 대학 생활 잠재프로파일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대학 생활 잠재프로파일이 어떻게 전이되는지, 잠재프로파일의 전이에 어떠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지, 마지막 시점의 잠재프로파일 소속이 학업지속의사와 관련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시점 1에서 3개, 시점 2에서 2개, 시점 3에서 3개 프로파일이 도출되었다. 각 시점별 잠재프로파일 간 측정동일성 검정 결과 동일 프로파일은 존재하지 않았다. 시점별 잠재프로파일 간 전이확률을 추정한 결과, 대체로 이전 시점에서 학교생활이 긍정적인 프로파일은 이후 시점에서도 긍정적인 프로파일로, 부정적인 프로파일은 이후 시점에서도 부정적인 프로파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았다. 공변수가 잠재프로파일 전이에 미치는 영향력을 추정한 결과, 시점별로 영향을 주는 공변수는 창의성, 자기관리, 공동체의식, 규칙준수, 진로성숙도, 성취도, 성별, 전공계열 등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시점 3 잠재프로파일 소속과 학업지속의사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대학 생활 패턴 및 시간의 흐름에 따른 패턴 변화의 의미를 심층 고찰하였고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의 맥락에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 생활의 다차원적 특성을 고려하여 대학 생활 패턴을 분석하였다는 점, 그리고 대학의 학생 지원 체계 구축 시 학생 특성과 시기를 고려한 맞춤형 처방과 지원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