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노년기 삶의 양상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 노인의 부양환경과 인지기능 간의 연관성을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수급자의 독거여부와 인지기능의 관계에서 수발자 유형에 따른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코호트DB의 노인장기요양DB을 활용하여, 2019년에 등급판정을 받은 재가 노인 25,420명을 분석하였다. 수급자들의 부양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독거여부(동거, 독거)와 수발자 유형(무수발, 비공식적 수발, 공식적 수발)을 포함하였으며, 인지기능은 인지환산점수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동거노인은 독거노인에 비해 인지기능이 낮았으며(β = -.07, p < .001), 비공식적 수발은 각각 무수발(β = -.04, p < .01)과 공식적 수발(β = -.02, p < .01) 보다 인지기능이 낮았다. 즉, 독거노인과 무수발 및 공식적 수발을 받는 노인은 상대적으로 인지기능이 양호한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독거여부와 공식적 수발 간의 상호작용항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β = -.01, p < .05). 공식적 수발을 받는 경우 독거여부와 인지기능 간의 관계가 더 강하게 나타났으며, 독거이면서 공식적 수발을 받는 노인의 인지기능이 가장 양호하였다. 반면, 비공식적 수발 집단에서는 독거여부에 따른 인지기능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완만하였다.
결론: 본 연구는 독거노인이 공식적 수발을 받는 경우 인지기능과 긍정적인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노인의 Aging in Place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관련 정책이 강화되는 현시점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수급자의 직접적인 부양환경과 인지기능 간의 관련성을 파악했다는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