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성차별적인 사회화과정을 지양하는 사회적 동향으로서, 심리학과 교육학 분야에서
는 유치원에서 성인기에 이르는 남녀를 대상으로 심리적 성 차이와 성역할 등에 관한 연
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정작 교육현장에서 교사의 성역할정체감 유형을 분석
하여 그들의 정서적 문제를 이해하고 그 치유가능성을 탐색하는데 영향을 주는 교육프로
그램개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본 연구는 초, 중 고등학교교사의 성역할정체감 유형을
분석하고, 남녀에 대한 고정관념을 극복하여 교사 자신의 적성, 능력 등을 충분히 발휘함
으로써 심리적 건강을 도모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하는데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
음과 같다. 우선 초, 중 고등학교교사의 성역할정체감 유형은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
를 보이고 있다 (P<.001). 그들의 심리적 건강과 교육의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양
성성정체감의 비율이 여성교사는 34.5%, 남성교사는 33.8%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의 양성
성 증진을 위한 의식향상 교육프로그램의 효과성의 검증에서 실험집단의 사전-사후 검사
결과 남성성 점수가 유의미하게 증진되었다(P<.01). 결론적으로 교사가 성역할 고정관념을
가지고 학생들을 교육할 때 그들은 많은 가능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교사 스스로가 의식
향상이 된 양성성정체감의 개인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태도가 요구됨은 당연하다. 그러므
로 본 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하여 교사의 양성평등적 태도와 행동을 긍정적으로 변화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후속연구들이 절실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