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에 있어 문화와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서구학자들에게 하나의 문화권으로 간주
되었던 동아시아의 세 국가(한국, 중국, 일본)간의 창의성에 대한 암묵적 지식 차이를 탐색해 보았
다. 세 국가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의 직업군과 그들의 지각된 창의적 성
향을 각각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속
한 직업은 한국이 ‘과학자’, 중국이 ‘정치가’, 일본이 ‘예술가’였다. 둘째, 창의성 평가지인 CPS 총점
은 국가 간에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일본이 가장 높았다. 셋째, CPS의 창의적 성향 항목과
비창의적 성향 항목을 따로 비교해 본 결과, 창의적 성향은 국가 간에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역
시 일본이 가장 높았다. 비창의적 성향은 국가, 직업군, 국가와 직업군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
다. 흥미로운 점은 각 국가에서 가장 창의적이라고 지각되는 사람들이 동시에 CPS의 비창의적 특성
을 나타내는 문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결과의 의미와 시사점에 대해서 논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