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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기묘사림으로 분류되는 김정국의 교유관계와 개혁 추진 방식이 조광조와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같은 기묘사림이라도 다양한 형태의 인사들이 존재하고 있음과 그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검토한 연구이다. 김정국은 문과에 장원급제한 뒤 홍문관직·대간직·낭관직 등을 역임했던 엘리트 관료였다. 김정국은 조광조 보다 먼저 출사했음은 물론, 조광조의 정계 진출 이전에 언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김정국은 신씨복위상소사건 이후 조광조 등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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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화석정의 시문과 사진을 분석해 단일 정자가 아닌 별서원림으로서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주목해 화석정의 원형재현과 주변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길재의 유지와 화석정 소각설과 관련한 진위를 밝혀 구비설화의 가치와 역사사료의 가치를 이원화하고 있다. 둘째, 단일 정자에서 별서원림으로의 개념 확장을 강조하고 있다. 건축물과 꽃, 괴석을 구심점으로 임진강 전면의 차경적 요소와 경물적 인지를 사료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셋째, 화석정의 변천과정과 원형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정면도와 투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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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당시에 그가 구현한 유도(儒道)의 경지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매 우 적었으니, 도를 환하게 바라보면서도 아직까지 도를 미쳐 못 본 듯이 갈구하였던 학자가 바로 퇴계였다. 이러한 그의 학문자세를 통해 배움에 뜻을 둔 군자의 마음을 알 수 있다. 퇴계에게 학문이란 위기지학을 일컫 는데, 천리(天理)를 제대로 알고 이를 실천하는 삶은 자신을 수양하는 가 운데 완성되는 것이다. 위기지학에 힘쓴 성현들을 존숭한 퇴계는 그들이 남긴 역대 잠언들을 직접 써가면서 평생의 수양 덕목으로 삼았으니, <경 재명(絅齋銘)>이 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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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도루의 ‘퇴계(학파)=주리파 v. 율곡(학파)=주기파’라는 도식 (틀)은 폐기되어야 한다.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조선의 사칠론, 리기론은 물론 주자학을 오해한 탓 이다. 둘째로 짝개념이자 단지 도구 개념인 ‘주리, 주기’를 오용한 탓이다. 셋째로 이원 (二元), 이항대립(二 項對立) 사고에 입각한 탓이다. 무엇보다 이원, 특히 이항 대립 사고 의 올가미 풀기가 시급하다. 그 방법의 하나로 삼원(三元) 사고와 그 활용을 제안한다. 삼원 사고는 주자학의 바탕에 깔린 기본 사고인 까닭이다. 따 라서 주자학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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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은 善을 권하는 서적의 하나로 인생의 철학과 행동의 규범 에서 정치이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상을 담고 있기 때문에 초학자의 필수 교재로 중시 여겨졌다. 그 내용은 유교도덕을 중심으로 불교?도교의 三敎合一 사상이 나타나 있다. 또 『논어』·『맹자』·『중용』·『대학』의 四書를 비롯하여 ?『장자』·『노자』나 史書 등으로부터 선택한 권선·천리 ·순명·권학·준례·존심·성심·안분 등의 권장으로 다양한 인생론 을 수록하여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덕목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명심 보감』의 주안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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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의 한시작품 개고와 그 의미 ― ?次韻具景瑞金秀卿所和權景受六十絶幷景瑞五律趙士敬見示?를 중심으로 ―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6, 제 19호 8 265-298 (34 pages)
김굉필과 관련해서 점필재 김종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려는, 다시 말하면 점필재 김종직을 학자가 아닌 문장가로 평가해서 우리나라 도학 의 역사에서 그 위상을 대폭 축소시키려는 정치?사상계의 움직임에 적극 적으로 대응해서 점필재 김종직에 대한 기존의 자신의 생각을 적정하게 축소 조정한 결과의 산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점필재 김종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정하게 축소 조정한 것에 따른 점필재 김종직에 대한 새로운 논평을, 점필재 김종직의 평가에 대한 자신의 만년정론(晩年定論) 을 자신이 이미 지어놓은 한시작품을... -
정 몽주는 절의에 뛰어났을 뿐이고 김종직은 문장을 숭상한 사람이지 도학 을 한 사람은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면서?小學?을 중시하면서 爲己之學 을 몸소 실천한 김굉필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조광조는 그 의 제자가 되어 그의 도를 이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김굉필과 조광조에 대하여도 퇴계는 성리학적 저술이 없다는 이유로 끝내 도통의 자리매김 에 선뜻 나서지 않는다. 그러나 李彦迪은 마음의 수양인 尊德性과 성리 학적 저술인 道問學을 모두 갖추고 있는 도학자라고 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도학의 출발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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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齋柳方善(1388~1443)은 조선 초기 문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대 표적인 작가다. 그러나 그의 정치적 몰락과 그로 인한 유배생활은 스스 로를 소외형 관료문인이 될 수밖에 없게 하였다. 본 논의는 이 같은 사 실을 염두에 두면서 유방선이 정치적 시련을 겪으면서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 하는 문제를 시문학을 중심으로 살핀 것이다. 유방선의 생애는 ‘세상을 향한 꿈의 좌절과 그 극복’으로 요약되며 이 때의 극복은 체념을 동반한 내면화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 중요한 기제 로 작동하였던 것이 바로 泰意識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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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선생은 매우 창조적인 견해를 가진 성리학자일 뿐 아니라 독실 한 실천가이기도 하다. 그는 유학이란 실천을 귀결처로 삼는 생명의 학 문이란 점을 깊게 알고 있었다. 『성학십도』를 저술하신 것은 한 편 68세의 老大臣이 거는 17세의 소년 군주인 선조에 대한 進德修業 상의 진실어린 기대를 보여 준 것이니 즉 ‘군자는 다른 사람을 덕으로 사랑 한다.’는 것이다. 또 한 편 모든 사람들이 이 ‘도에 들어가는 문이며 덕 을 쌓아가는 기초’에 따라 下學上達한다면 자기 생명의 德業을 성취할 수 있다는 점 즉 ‘성인의 학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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