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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서 진리를 탐구하고 실천한다는 뜻이다. 퇴계가 이러한 관점에서 그 책을 편집한 데에는 두 가지 의도가 있었다. 참자아가 일상의 현실 속에 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학문에 그 정신을 강조할 수밖에 없었으며, 한편 으로는 당시 하학의 정신이 흐려지는 학문풍토를 바로잡으려는 것이기도 하였다. 주자서절요에는 온몸의 공부정신이 짙게 깔려 있기도 하다. 그것은 학 문의 실천정신만을 뜻하지 않는다. 거기에는 언어와 문자, 개념과 논리 를 넘어 사물의 생동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 퇴계 가 그 책을 편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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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저작 활동 가운데 각종 典籍에 대하여 퇴계가 편차한 註 釋書로는 四書와 三經에 대한 釋疑와 朱子書節要의 주석과 <朱 子行狀>에 대한 輯注가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朱子行狀>에 대 한 輯注는 勉齋黃榦(1152~1221)이 지은 朱子(1130~1200)의 行 狀에 대한 輯注를 통하여 주자 행적의 온전한 소개를 위한 시도를 행한 것인데, 이 저작은 퇴계가 편찬한 宋季元明理學通錄의 첫 권에 들어 있다. 퇴계는 <주자행장> 집주의 목적을 행장 가운데 미비한 점을 보완하는데 두었으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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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퇴계의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에 관한 일고찰
이노우에아쯔시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54 Pages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09, 제 4호 2 1-54 (54 pages)
이퇴계 주자서절요는 일본과 한국에서도 퇴계의 대표적인 저서의 하나 로서, 또 주자의 서간집 가운데 학문 수양에 적절 한 명편 약 3분의 1을 선택해 분류하고 약주를 첨가한 것 이고, 성현의 정신을 명확히 하고, 배움에 지향하는 자를 발흥시키려 고 한 텍스트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주자문집과 주자사절요를 비교해 보면 주 자서절요가 단순히 주자문집을 3분의 1로 요약한 것이 아니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취사선택하면서 편찬된... -
재조명하고 발전시키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퇴계의 삶도 사상사적 측면에서 해석하고 설명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동일한 사람의 삶이라도 어떻게 바라보는 지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이해된다. 그리고 대상이나 사람의 이해방식에 따라 인식되는 세상의 모습도 달라진다. 따라서 퇴계의 삶도 교육적 측면에서 교육적인 인식의 틀로 이해하고 분석하여 교육학 고유의 개념과 이론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왜냐하면 퇴계 만큼 일생동안 교육본위의 삶을 살고자 노력했던 인물도 드물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퇴계의 교육적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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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퇴계의 성학인 인성교육은 점진적 단계를 형성한다. 그것은 학문과 사색의 병행, 마음과 이치의 통일, 자득(自得), 성인에 버금가는 경지, 내 면과 외면의 일치를 통해 참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차원에서 퇴계의 성학 과정은 현대 인성교육의 방법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도덕과 지식 교육을 통일한 온전한 인성의 함양, 둘째, 인성교육에 서 주관적·객관적 방법의 의미 재고, 셋째, 인성교육의 내용에 대한 분 석·종합 능력의 활성화, 넷째, 성학의 단계 설정을 통해 인성교육의 과정 을 숙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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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성학십도』로 본 인성교육의 의미와 원리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6, 제 19호 3 83-126 (44 pages)
방법적으로 퇴계 성리학의 정수를 담은 『성학십도』 속의 인성교육에 대 한 이해를 읽고자 했다. 인성교육의 시각에서 볼 때, 『성학십도』는 인성 교육론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성의 의미와 인성 실현의 교육 및 일상 공부의 길에 대해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저작이다. 퇴계 성리학 에서 인성은 곧 인간 본성으로서 이는 ‘성스러운’ 존재원천에 뿌리를 둔 인 및 인의예지의 본성으로 정리되는데, 이 주장을 둘러싼 본체론적, 심 성론적 논의는 <태극도>(1도), <서명도>(2도), <인설도>(7도), <심통성정도>(6도)에 충실히... -
퇴계의 서원관과 조선후기 소수서원 講學의 변화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6, 제 18호 4 121-158 (38 pages)
이 연구는 퇴계의 서원관이 조선후기 소수서원 강학 실제의 변화에 끼친 영향을 검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퇴계의 서원관은 백운동서원을 창건한 주세붕의 서원관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그 차이는 결국 소수 서원 강학의 실제를 규정하고, 그 결과 조선후기로 가면서 소수서원 강 학의 성격과 방식은 점차 변화를 겪게 된다. 이 글에서는 첫째, 주세붕 과 퇴계의 서원관의 차이를 살펴보고, 그 원인을 주자학에 대한 학문적 해석 방식의 차이에서 찾고자 하였다. 그 결과 주세붕의 서원관은 ‘帝王 學과 治用論의 관점’으로, 퇴계의... -
본 논문의 목적은 退溪의 太極觀을 살펴보는 데에 있다. 橫渠는 虛를 지극히 善하다고 하고 하였다. 橫渠는 太虛가 인간에게 응하면 神이니 이 神을 보존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여겼다. 濂溪의 ‘無極而太極’은 動靜 으로 陰陽을 낳는다. 橫渠와 濂溪가 말하는 太虛와 太極은 天이 인간을 낳는 시원성을 강조하여 말하고 있다. 周濂溪의 動靜論에 朱子는 動靜하게 하는 ‘所以’가 理임을 부가적으로 설명했다. 朱子는 太極과 陰陽을 形而上과 形而下로 나눈다. 朱子가 만들어 놓은 理氣의 존재론에서 太極은 그 이전의 누렸던 종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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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운한 경우도 있지만 주자와 도연 명의 경우에는 20수가 넘게 차운한 경우도 있다. 도연명의 경우는 모두 22수나 되는 시에 차운을 하였지만 연작시로 실제로는 2제에 해당한다. 반면 주자의 경우에는 모두 13제 35수나 된다. 왕소는 『 퇴계시학』에서 퇴계가 주자시에 화답한 시가 8제 30수라고 하였는 데 이는 제목에 주자가 들어간 것만 친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경우 도 실제 모시인의 시를 차운하였다고 밝히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이외에 퇴계가 중국문인들의 시에 차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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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특히 주자의 남악유산 과 유산시는 이후 조선조의 문인 학자들, 특히 퇴계학파의 문인 학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영향을 밝히기 위해 서는 주자의 남악유산시의 성격 규명이 요구되는데, 먼저 그것을 형식·소재·주제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한 후 주자의 남악유산과 유산시가 퇴계학파에 끼친 영향을 소개한다. 주자의 남악유산시는 절구·율시·고시의 형식을 두루 사용하였다. 전체적으로 7언절구가 가장 많고 율시와 고시는 모두 5언으로 지 었으며 7언으로 지은 것은 한편도 없다. 또 다른 특징은 시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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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이해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저자가 이러한 방법론을 취한 이유는 주자학과 퇴계학의 차이, 나아가서 중국사상과 한국사상의 차이를 드러 내기 위해서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사상사에서 내려오는 경천사상의 흐름을 ‘천학’(天 學)이라는 범주로 규정하고, 퇴계의 ‘리학’과 주자학의 ‘리학’과의 차이 를 ‘천학’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한다. 특히 주자와 퇴계의 「서명」 해석에 나오는 ‘사천’ 개념을 분석하면서, 주자의 ‘천’ 개념이 ‘천리’(=질서)나 ‘천지’(=자연)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반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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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위해 산수의 공간을 애써 찾았다. 퇴계는 朱熹의 무이정사잡영 을 전범으로 하여 도산잡영 을 지었다. 그가 도산의 경관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공간감각 의 미의식이 표출되기 시작했다. 그는 그토록 꿈꾸어 오던 도산서당을 짓고 아름다운 경관들을 설정하였다. 그는 경관을 설정할 때마다 7언으 로 시를 읊은 것이 총 18수였다. 거기에 더하여 좋은 경관을 만날 때 마 다 주자의 「운곡26영」에 기초하여 5언 절구 26수를 읊었다. 이렇게 총 44수의 시를 짓고 그 앞에 그 서문을 병기하였다. 이것이 본래의 陶山 雜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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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習錄과 退溪先生言行錄의 言行比較로 본 陽明과 退溪의 思想的同異點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09, 제 5호 4 1-44 (44 pages)
록한 내용 등을 담고 있는 전습록의 주요 부분과 퇴계의 언행을 그 제자들이 기록한 퇴계선생언행록의 주요 부분이다. 양명은 성의(誠意)를 주로 하면 경(敬)이라는 글자를 덧붙일 필 요가 없으며, 만약 덧붙인다면 그것은 사족(蛇足)과 같은 것 이라고 하며 양지(良知)를 중시하였다. 그러나 퇴계는 경(敬)을 중시했다. 양명의 ‘양지 심학’과 퇴계의 ‘경의 심학’이 전자는 자아의 완전 한 발견을 통한 충분한 자유로운 실현을 꿈꾸었다는 것을, 후자는 심성의 수양을 통한 경건한 마음을 확립하는... -
인성함양의 관점에서 고찰한 퇴계의 리발설과 율곡의 기질변화론
강보승(Kang Bo-seung)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30 Pages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8, 제 22호 4 115-144 (30 pages)
‘氣發理乘→情→意→행위’의 단일 경로로 제시하는 한 편, 기질변화에 있어 情에서 意로 이어지는 부분에 집중하여 意의 참됨을 추구하였다. 이에 따라 인성함양의 핵심을 ‘리의 지각과 誠意’에 두고 理를 근거로 변화된 순선한 心意를 도덕 행위의 동기로 삼고자 하였으며, 이에 따라 인성 함양의 실제에 있어 立志와 讀書를 강조하였다. 리발설을 중심으로 하는 퇴계의 인성함양론과 기질변화론을 중심으로 하는 율곡의 인성함양론은 매우 이질적인 것으로 비춰지기 쉬우나 양자 모두 인성함양의 실제를 氣 상에서 추구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퇴계의... -
퇴계의 ‘초연함’에 대한 인문적 성찰
최재목(Choi Jae-mok)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38 Pages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8, 제 22호 2 37-74 (38 pages)
이 논문은 퇴계의 초연함에 대한 인문적 성찰을 하려는 것이다. 퇴계의 언행을 제자들이 기록한『퇴계선생언행록(退溪先生言行錄)』(이하 「언행록」)을 보면, 퇴계의 일상 생활에서 체화된 ‘초연함’을 발견할 수 있다.「언행록」을 읽으면 이론-지식-논리보다도 말씀-태도-인격을 통한 ‘살아있는 퇴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언행록」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권1>의 ‘마음을 보존하고 성찰함(存省)’, ‘경을 지니는 공부를 논함(論持敬)’,‘덕을 이룸(成德)’, ‘사람을 가르치는 일(敎人)’ 등, <권2>의 ‘학문을 강론하고... -
퇴계의 ?心無體用辯?에 대한 분석 -形과 象개념을 중심으로-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7, 제 21호 3 75-102 (28 pages)
논문은 퇴계의 태극론 내지 체용론을 다루고 있지만, 퇴계의 서경 덕 학파의 비판 뿐 아니라, 그들에 대한 율곡의 비판을 함께 다루면서 그 특징을 보다 선명하게 분별하고자 한다. 따라서 먼저 제2장에서는, 퇴계의 체용론의 특징을 알아보기 전에 그에 대한 예비적 작업으로 서화 담 학파와 율곡의 논변을 살펴볼 것이다. 이 때 ‘沖漠無?’이라는 개념, 나아가 ‘象’ 개념에 대한 이해의 차이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이 개념에 대한 분석이 퇴계의 ?心無體用辯?에서 연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
퇴계의 중층적 천관(天觀)으로 보는 경(敬)의 주재성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6, 제 19호 7 229-263 (34 pages)
주재천(主宰天)이다. 퇴계에서 리는 도덕적 주체로서 사물의 이치를 비추어 주는 빛으로 도덕적 실천의 구심력이 되는데 비해, 기는 리를 가 리면서 마음의 집중력을 흩뜨려 악으로 흐르는 원심력이 된다. 이때 기의 산란하게 하는 원심력을 거두어서 마음을 단속하고, 가리고 덮어버리는 방해로부터 마음을 자각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이 바로 경(敬)이다. 또한 퇴계에서 상제(上帝)는 마음에 내재해 있지만 기와 분리되어 밝은 영명성 을 가지고 도덕적 주재와 감시자로서 리(理)의 다른 이름이다. 경(敬)은 바로 이런 상제(上帝)의 밝고... -
퇴계의 인성관(人性觀) ― 참자아의 각성과 실현을 주제로 ―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6, 제 19호 1 9-47 (39 pages)
이 논문은 퇴계의 인성관을 인간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이는 그가 추구한 참자아와 삶의 이념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고 체감하기 위한 것 이다. 인성 교육의 내용과 방향은 이러한 논의를 통해서만 잡힐 수 있을 것이다. 퇴계는 자아를 본래적인 것과 비본래적인 것으로 구별하면서 본 래적인 자아의 실현에 학문적이고 실천적인 관심을 집중하였다. 덕성은 본래적 자아에 대한 유가적 명칭이다. 퇴계는 거기에서 생명애와 의로움 과 예의와 진리의 정신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정신은 사회적 존재의 실현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
저술이 없다는 이유로 끝내 도통의 자리매김 에 선뜻 나서지 않는다. 그러나 李彦迪은 마음의 수양인 尊德性과 성리 학적 저술인 道問學을 모두 갖추고 있는 도학자라고 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도학의 출발점이라고 하였으니, 이언적의 이런 도학적 학문 성격은 바로 퇴계 자신의 도학적 학문 성격을 대변하는 것이다. 퇴계는 ?屛銘?과 ?聖賢道學淵源?에서 도통의 성격과 내용을 밝히고 있다. 그것은 존덕성과 도문학을 결합하는 敬工夫論이니, 이것은 존덕성 과 靜의 사상을 주장한 李延平과 도문학과 動의 사상을 주장한 張南軒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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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식을 통해 존재론과 심성론을 압축적이고도 명료 하게 제시하려 했다. 퇴계의『성학십도?와 라깡의『에크리?는 이런 도식 의 철학이 잘 녹아있는 주저라 하겠다. 퇴계는『성학십도?의 10개의 도 설 중 6개의 도설에서 X자 형태의 도설을 선보였다. X자의 도식은 주렴 계의 ?태극도?, 주자의 ?인설도?, 정복심의?서명도?에 착안해 퇴계 자신 이?천명도?에서부터 발전시켜 온 음양(하늘과 땅, 엄마와 아빠)의 응결로 서의 주체를 천명의 원(天圓) 안에 녹여내서 만들어 낸 변증적 상징으로, 퇴계는 이를 통해 미발과 이발, 동과 정,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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