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대인관계와 사회적 유능감 간의 관계에서 부모의 정서적 지지와
또래지지의 조절효과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경기도 내 5개 중학교의 남․녀 중학
생 576명(남학생 279명, 여학생 297명)을 대상으로 대인관계 척도, 사회적 유능감 척도, 부모
의 정서적 지지 척도, 또래지지 척도를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측정 변인의 일
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변인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단순회
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인관계, 사회적 유능감, 부모의 정서적 지지, 또래지지는 모두
상호간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네 가지 변인에서 모두 높게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의 정서적 지지가 중학생의 대인관계와 사회적 유
능감 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는지 살펴 본 결과, 여학생의 경우에만 유의미한 조절효과
가 나타났다. 셋째, 또래지지가 중학생의 대인관계와 사회적 유능감 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
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남학생의 경우에만 유의미한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소년
의 대인관계와 사회적 유능감에 미치는 부모와 또래지지의 영향력을 성별을 고려하여 규명하
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