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내현적 자기애가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내외
통제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대구, 전주 지역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청소년 375명의 연구대상으로부터 얻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첫째, 청소년의 내현적 자기애와 또
래관계는 부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현적 자기애가 강할수록 또래관계에 어려움이 많
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청소년의 내현적 자기애는 내외통제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내현적 자기애가 강할수록 내적통제성은 약해지고, 외적통제성이 강해졌다. 이는 지독한 자기
사랑으로 자신에게 일어나는 사건의 원인을 보는 성향, 지각, 신념에 따른 통제의 소재를 행운, 운명, 다
른 강력한 행동 등 외부 요인에 둠으로써 실패나 좌절을 회피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셋째, 내외통제성
은 또래관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적통제성이 높아질수록 사회적지지, 친밀,
대립에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외적통제성은 사회적지지, 처벌/주도권과 정적이며, 대립과 부적 관계를
맺는 것을 확인했다. 넷째, 청소년의 내현적 자기애와 또래관계에서 내외통제성은 인정욕구/거대자기환
상이 처벌/주도권에 영향을 미칠 때를 제외하고, 부분적 또는 완전하게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현적 자기애의 하위요인에 따라 내적통제성 및 외적통제성을 적절히 매개시킴으로써 청소년의 또래
관계 부적응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현적 자기애와 또래관
계, 내외통제성의 관계 및 상담실제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