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4명(남교사 2명, 여교사 2명)의 중등 초임 특수교사들의 체육수업 적응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질적 사례연구다. 연구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체육수업의 적응 과정을 구체적이고심층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질적 사례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위해 심층면담,수업관찰, 각종 문서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 후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있었다. 첫째, 체육교과를 담당하기 전 연구 참여자들은 체육을 중요한 교과로 인지하지 못했고,두려움과 부담감을 가지고 체육수업을 맡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연구 참여자들은 체육수업을 진행해가며 장애학생들에게 있어 체육교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깨닫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육교과가 중요하다고 깨닫게 되는 인식의 크기에 비해 체육수업을 준비하는 열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식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구 참여자들은 열심히 준비했던 수업에서 장애학생들이 기대했던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 때 좌절을 경험하며 이러한 좌절경험은 교사들로 하여금 체육수업에 대한 무기력을 학습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적인기대의 좌절로 교사는 학생들이 좋아하거나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내용위주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식으로 체육수업의 운영방식을 고착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연구자는 다음의 네 가지를 제언하였다. 첫째, 특수학교 차원에서 지속적인 체육교과 연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둘째, 체육교과 연수의 양적 횟수뿐만 아니라 내용의 질적 측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셋째, 특수교사 양성과정에서 체육교과에 대해 고민해보고 실습해볼 기회가 대학 내 체육학과나 특수체육학과와 연계하여 제공될 필요가 있다. 넷째, 특수학교에서는 체육교과를 교과 전담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