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과 우울 간의 관계에 관한 지금까지의 선행 연구들에서는 예술영역에서 탁월한 창의
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을 주된 연구대상으로 해온 경향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를 양
육하고 있는 유아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여 우울과 창의적 인성의 관계를 탐색해보고자 하
는 것이다. 3~6세의 자녀를 둔 어머니에게 벡의 우울척도와 하주현(2001)의 창의적 인성 검사
를 실시하였고 총 114명의 응답지를 최종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
어머니의 우울과 창의적 인성의 하위 요인 간에는 r=-.35(p<.001)의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둘째, 창의적 인성 점수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간의 우울점수는 유의한 차이가 있
었다(t=-3.06, p<.01). 셋째, 절단점수(cut-off score)를 기준으로 우울 집단과 정상 집단으로 분류
하여 창의적 인성 점수의 차이를 비교해본 결과 자기확신 요인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Z=-3.55, p<.001). 넷째, 우울 점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창의적 인성의 하위요인은 자기
확신이었다(t=4.23, p<.001). 본 연구에서는 예술과 같은 특정 영역에서 탁월한 창의적 성취를
이루는 집단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우울과 창의성의 관계를 탐색하였다. 특히 자녀
를 양육하는 유아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여 우울과 창의적 인성 간에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
가 있으며, 창의적 인성 하위 요인 중 자기확신이 우울의 부적 예언변인임을 확인하였다는 점
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