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공간으로서의 박물관 : - 1909년부터 1945년을 중심으로
- Museum as a Educational Space
- ㆍ 저자명
- 국성하
- ㆍ 간행물명
- 박물관교육연구
- ㆍ 권/호정보
- 2008년|2호(통권2호)|pp.33-56 (24 pages)
- ㆍ 발행정보
- 한국박물관교육학회|한국
- ㆍ 파일정보
- 정기간행물|KOR| PDF텍스트(1.46MB)
- ㆍ 주제분야
- 교육학
박물관 건물 그리고 그 안의 유물․자료들을 관람자들이 들어가서 보게 될 때 느끼 는 호기심, 그리고 새로움은 박물관을 교육적인 공간으로 기능하게 한다. 관람자의 느 낌은 박물관 건물이 새로운 건물인가, 혹은 예 건물을 이용한 것인가, 그리고 그 내부 공간의 구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에 따라 또한 달라진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생각 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초기(1909-1945년)의 박물관 건물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박물관 건물이 위치한 곳에 대한 의미도 검토해 보았고, 그 결과 다음과 같 은 결론을 얻게 되었다. 첫째, 전통한옥의 건물에 박물관이 만들어진 경우이다. 물론 박물관 건물을 만들기 위한 경제적인 여건이 좋지 않아서 전통한옥 건물을 박물관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 았겠지만, 문과 벽을 열어 올릴 수 있는 개방적인 전통한옥의 구조 때문에 전시공간으 로 이용하기에 적합하였다. 또한 관람자들이 보고 생활해 오던 건물이기에 친근한 느 낌으로 이 공간에 드나들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래서 그 안에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토기, 석기류, 고려자기, 청동기 등의 유물들이 위치에 있더라도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이 공간을 바라보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둘째, 일본인들이 사용하던 건물에 박물관이 만들어진 경우도 있었는데, 은사기념 과학관과 시정기념관이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옛 조선총독부와 총독관저를 이용했던 것인데 이 공간들은 전통한옥의 공간보다 그 규모가 컸으며,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에 게 일종의 시혜적인 차원에서 과학관을 만들고, 일본인의 이른바 선정을 기리기 위해 서 시정기념관을 만들었다. 이러한 경우 박물관은 식민지화된 일본을 선전하는 도구 로서 기능하게 된다. 셋째, 박물관을 위해 새로운 건물을 만든 경우이다. 대표적인 건물들은 이왕가박물 관 본관, 이왕가미술관, 조선총독부박물관 본관, 조선총독부미술관, 조선총독부박물 관 경주 분관의 금관고 등이다. 이 건물들은 새로운 박물관의 중심 건물로서 그 건설 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다. 특히 이왕가박물관 본관, 조선총독부박물관 본관 은 기존의 전통한옥을 중심으로 한 전시관의 중심에 있으면서, 대부분의 중요한 유 물․자료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기능했다. 쇼케이스가 놓여지고, 관람공간이 시대별 로 구분되는 등 오늘날의 박물관 공간과 크게 차이가 없는 공간으로 기능했다. 넷째, 궁궐이라는 공간 속에 박물관이 있는 경우이다. 실제로 이 시기 박물관들은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경운궁) 등에 위치했다. 조선 국왕의 상징이었던 궁궐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관람자들은 실제로 박물관을 보러 이 궁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왕이 살았던 궁궐이 어떠한 곳이었나를 보러 갔을 것이다. 일제 강 점기에 경성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으면, 경복궁과 창경궁에 갔던 경우가 많았고 그 안에서 동물원, 식물원과 궁궐건물 들을 많이 보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 들이 보았던 궁궐 건물 그리고 그 안에 있었던 유물․자료들이 바로 박물관이었음을 인지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다섯째, 유원지 속에 있었던 박물관 건물이다. 실제로 경성, 경주, 부여 등지는 박 물관이 일종의 유원지 속에 위치하기도 한다. 경성의 창경궁의 이왕가박물관이 그랬 고, 남산의 은사기념과학관이 그랬다. 또한 경주와 부여에서는 이곳을 관광할 때 꼭 들려야 했던 곳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특히 창경궁의 이왕가박물관은 동물원, 식물원 그리고 봄의 벚꽃놀이 등과 연결되어 실제적인 유원지로서 기능하였고, 1960년대 놀 이기구가 등장하면서 창경궁이 아닌 창경원으로 기능하게 된다. 여섯째, 공간으로서의 박물관은 그 박물관 전시내용의 구성자의 의도를 일부분 받 아들일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1909년부터 1945년의 박물관은 관광코 스의 하나로 이용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전시자의 깊은 의도가 관람자에게 큰 영 향을 끼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1909년부터 1945년의 박물관은 광 복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우리박물관의 기초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The museum buildings and the artifacts give museums an educational meaning because of feelings of the curiosity and novelty when visitors going into that spaces. According to these thought, I examined the museums of Korea between 1909 and 1945. How they built the museum and what is the meaning of the location of the museum. First, Museums were built in the Korean traditional houses(Hanok). Of course people built museum in that space because of its inexpensiveness, but the major reason is the structural features. Hanok is very easy to change its space and it is fit to museum spaces. Second, Museums were also built in the Japanese style building. The Science Museum and Propaganda Center for Japanese were the typical ones. In these cases the galleries were larger than Hanok. And the Japanese made these museums what we called grace and propaganda. Third, New building were constructed for the museum. The main buildings of Lee Dynasty Museum and Japanese Governor-general Museum were the typical ones. Because these museum buildings located among other Korean traditional buildings Lee royal family and Japanese governor-general took much efforts in its making. Fourth, many museums located in the palaces. The palaces as a symbol of king opened to the publics. As a matter of fact, people went palace not to visit museum but see the places where the king lives. And even if they visited museum they hardly notice it was museum. Fifth, many museums located in the famous tourist sites. In these cases are Led Dynasty Museum is the Seoul, the Science Museum in Namsan(Seoul), Kyungju Museum(Kyungju) and Buyeo Musem(Buyeo). Specially the Lee Dynasty Museum played a big roles as an element of an amusement park, and it continued to recently. Sixth, Museum as a space must accept the intention of the Japanese curator in its exhibition. But the aspect that museum were used to an elements of tourist sites made these effect small.
I. 서론 : 교육공간으로서의 박물관 II. 박물관 건물을 중심으로 본 우리나라 초기 박물관의 형성 1. 기존의 건물을 이용하였던 경우 2. 박물관을 위해 새로운 건물을 만든 경우 III. 박물관이 위치한 공간의 의미 1. 궁궐이라는 공간의 이용 2. 유원지적인 성격의 공간 이용 3. 박물관이라는 공간의 교육적 이용 VI. 결론 : 초기 박물관 건물을 교육적으로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