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지역사회 기관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교육복지 수요의 증가는 학교가 부족한 자원을 보충하기 위해 지역사회 기관을 학교 내로 끌어들이는 흡인(pull) 요인이 되고 있는 반면에 교육복지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의 과다, 업무수행의 어려움은 교육복지 서비스 제공을 학교에서 지역사회로 밀어내는 배출(push) 요인이 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환경에서 학교의 지역사회 기관 활용의 조건 탐색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제까지 교사의 전문성은 교직의 자율성을 뒷받침하는 논거이지만 지역사회와 협력의 장애물로 작용하였다. 본 연구의 첫 번째 목적은 교사의 지역사회 기관에 대한 전문성 인식을 조사하고 지역사회 기관 활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학교가 지역기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지역기관의 교육서비스 제공 계약 체결과 계약의 이행 과정에서 거래비용이 발생할 때 학교의 지역기관 활용은 제한될 수 있다. 본 연구의 두 번째 목적은 중간지원조직인 지역교육복지센터가 교사들의 지역사회 기관 활용에 따른 거래비용을 축소하여 지역기관의 활용을 촉진하는 여건 조성에 대한 분석이다. 교사의 지역사회 전문성 인식이 지역사회기관 활용에 미치는 영향 검증에는 도구변수분석을, 지역교육복지센터의 활용이 거래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성향점수매칭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교사들은 상담 및 심리정서 지원, 문화체험 활동, 돌봄 및 생활지원, 부모상담 및 교육, 공동사례관리에 대해서 지역사회가 학교에 비해 더 전문성이 있다고 인식하였으며 지역사회 기관의 교육복지 전문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지역사회 기관의 활용이 증가하였다. 또한 교사들이 지역사회 기관 활용에 발생하는 거래비용은 장애요소로 작용하였으며 중간지원조직인 지역교육복지센터를 활용하였을 경우에 지역기관 활용의 거래비용이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