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의 우울 수준에 따라 귀인 성향과 분노표현방식의 차이를 알아보고, 우울 수준에 따라 귀인 성향이 분노표현방식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 소재 2개 초등학교의 5, 6학년생들로 질문지를 통해 우울, 귀인 성향, 분노표현방식을 측정하였다. 이 중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총 322부를 일원배치분산분석, Scheffé 사후검증, Pearson 적률상관계수,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으로 통계 처리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아동의 우울 수준에 따라 귀인 성향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 상황에서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과제난이도, 운으로 귀인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우울 수준이 낮을수록 노력, 능력으로 귀인하는 경향이 높았다. 둘째, 아동의 우울 수준에 따라 분노표현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분노 억제와 분노 표출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 아동의 우울 수준에 따라 귀인 성향의 하위 요인들이 분노표현방식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났다. 실패 상황에서 우울 수준이 높은 아동이 능력으로 귀인할 때 분노 억제와 분노 표출을 사용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