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정신질환자를 돌보는 기독교인 어머니의 심리사회적 현상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연구이다. 이를 위해 정신질환자 자녀를 둔 40–60대의 기독교인 어머니 7명을 심층면담하였으며, 이들은 서울 000교회 정신질환자들의 회복을 위한 자조모임인 ‘한마음치유공동체’에서 표집하였다. 본 연구의 방법은 만성정신질환자를 돌보는 기독교인 어머니들에 대한 심리사회적 현상을 환원적으로 분석하고, 그것들을 상호관계로 연결하여 총체적인 현상을 볼 수 있는 Paul Colaizzi의 현상학적 방법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만성정신질환자를 돌보는 기독교인 어머니들의 심리사회적 현상의 중심 현상은 ‘고통의 밑바닥에서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내기’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자들의 심리사회적 현상은 37개의 주제들과 21개의 주제군으로 나타났으며, 이 주제군들은 현상학적 기술을 통해 심리사회적 현상에 대한 특성과 신앙적 의미로 구분되었다. 특히 본 연구에서 드러난 참여자들의 심리사회적 현상은 하나의 연속선상의 발달 과정이 아니며, 돌보는 어머니의 심리상태나 개인적인 특성, 신앙의 성숙도, 주위환경, 자녀의 문제증상, 그리고 사회적 여건에 따라 순환적이고 유동적일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또한 만성정신질환자를 돌보는 기독교인 어머니들의 심리사회적 현상에 대한 신앙적 의미는 신앙적 지지자원을 통하여 자기실현의 기회를 갖고, 신앙공동체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