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시각예술에 대한 인식을 탐색하여, 새로운 미술교육 제도가 학습자에게 어떻게 이해되고 수용되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IB 관심학교와 후보학교 학생 208명을 대상으로 8개의 폐쇄형 문항과 3개의 개방형 문항을 활용하여 양적·질적 분석을 병행하였다. 양적 결과, IB 미술과정에 대한 사전 인식은 낮았으나(M = 1.75), ‘새로운 재료·도구 시도’(M = 3.76)와 ‘자율적 주제 선택’(M = 3.60) 항목에서는 높은 긍정 반응이 나타났다. 질적 분석에서는 ‘IB 수업에 대한 기대’, ‘평가 부담’, ‘자기표현의 확장’, ‘학교의 지원 요구’의 네 가지 주제가 도출되었다. 학생들은 IB 미술과정을 ‘정답이 없는 수업’으로 인식하며 탐구 중심 학습에 흥미를 보였으나, 언어적 설명과 과정 기록의 부담을 함께 언급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IB 미술과정이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닌 새로운 학습 문화로 수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학생이 제도의 철학과 평가 방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사의 단계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