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내향적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설계된 블렌디드 음악 활동과 또래 멘토링 결합 수업이 초등학교 음악 수업에서 연주 수행과 정서 지표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4학년 두 학급을 대상으로 준실험 설계를 적용하였으며, 실험집단에는 블렌디드 학습과 또래 멘토링을, 비교집단에는 교사주도 대면 수업을 5주간 운영하였다. 효과 검증은 연주 수행과 정서 지표(상태 불안, 음악적 자기효능감, 심리적 안전감)의 사전-사후 점수를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실험집단은 모든 지표에서 비교집단보다 더 큰 향상을 보였고, 특히 내향성이 높을수록 실험집단의 상대적 이득이 커지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학생 소감문에서도 숙고 기반의 참여가 늘고, 심리적 안전감과 협력적 상호작용의 모습이 확대되는 등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블렌디드 학습과 또래 멘토링의 결합이 내향적 학습자의 특성과 정합되는 학습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으며, 나아가 이들의 변화가 다른 학습자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전반적인 학습 경험을 향상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블렌디드 학습과 또래 멘토링을 결합한 음악 수업이 내향적 학습자를 위한 효과적인 수업 대안임을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포용적 교수⋅학습 설계가 다양한 성향의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